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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가격 상승에 한·육우 사육마릿수 증가... 돼지 오리 산란계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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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가격 상승에 한·육우 사육마릿수 증가... 돼지 오리 산란계도 늘어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4.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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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김도형 기자]한우는 늘고 젖소는 감소, 돼지와 산란계도 증가했다.

올 1분기 한·육우 사육마릿수가 1년 전보다 13만마리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지의 산지가격이 오르면서 번식우 마릿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21일 통게청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국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51만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3만7000마리(4.1%) 증가했다. 전분기대비로는 7만9000마리(-2.2%) 감소했다.

한·육우 사육마릿수가 증가한 것은 송아지와 큰소 산지가격의 상승 영향이 크다.

농협축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6~7개월령 기준 1마리당 산지 가격은 수송아지가 457만3000원으로 1년전보다 29만5000원이 올랐다. 암송아지도 365만1000원으로 같은 기간 21만8000원 값이 올랐다.

한우 산지 가격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숫소 한 마리(600㎏기준)의 가격은 601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62만8000원이 올랐고, 암소 가격은 644만5000원으로 34만4000원 비싸졌다.

이로 인해 2세 이상 소의 마릿수는 지난해 3월 133만3000마리에서 올 3월 142만5000마리까지 늘어나면서 한·육우 사육마릿수의 증가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젖소 사육마릿수는 39만7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9000마리(-2.1%) 감소했다. 이는 경산우 마릿수가 감소하면서 1세 미만 마릿수가 줄어든 탓이다.

돼지는 1116만9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만2000마리(0.2%) 증가했다. 8개월 이상 암컷 마리수가 늘어나면서 2~4개월 미만의 생산 마릿수도 많아졌다.

반면 지난해 조류독감(AI)의 영향으로 마릿수가 크게 줄었던 산란계와 오리의 경우 전년도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큰 증가를 보였다.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042만8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831만8000마리(13.4%) 증가했고, 오리 사육마릿수도 570만6000마리로 1년 전보다 178만8000마리(45.6%)나 많아졌다.

다만 산란계와 오리 모두 AI 영향 이전인 2020년과 비교했을 땐 마릿수가 회복되지는 않았다. 2020년 1분기 산란계는 7200만마리가 넘었고, 오리는 800만마리 이상의 사육마릿수를 나타낸 바 있다.

AI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육계 사육마릿수는 8999만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637만1000마리(3.9%) 감소했다. 1·2월 한파 등의 영향에 육용 종계 생산성이 저하되면서 병아리 생산이 줄어든 탓이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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