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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남해-금산, 천혜의 봄 풍경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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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남해-금산, 천혜의 봄 풍경을 만난다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2.04.1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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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장은 씨와 오카리나 연주자 김준우 씨 동행
[영상앨범 산] 남해-금산, 천혜의 봄 풍경을 만난다
[영상앨범 산] 남해-금산, 천혜의 봄 풍경을 만난다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오늘(16일) 휴일 아침, KBS 2TV <영상앨범 산> 828회는 ‘산과 바다의 봄노래-남해 금산’ 편이 방송된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닿아있는 땅, 산! ‘영상 앨범 山’은 국내외 명산의 진면목을 찾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등산 여행이다. 오늘 ‘영상 앨범 산’ 은 ‘남해-금산’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영상앨범 산] 남해-금산, 천혜의 봄 풍경을 만난다
[영상앨범 산] 남해-금산, 천혜의 봄 풍경을 만난다

 

잔잔한 물결 위로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고운 풍경을 그리는 한려수도. 경상남도 통영시부터 전라남도 여수시에 이르는 약 300리 바닷길과 남부 해안 일부가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중에서도 바다를 앞에 두고 솟구친 남해의 금산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산으로 금강산에 빗대어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산과 바다, 크고 작은 섬이 그리는 천혜의 봄 풍경을 만나러 성악가 장은 씨와 오카리나 연주자 김준우 씨가 남해 금산으로 향한다.

 

[영상앨범 산] 남해-금산, 천혜의 봄 풍경을 만난다
[영상앨범 산] 남해-금산, 천혜의 봄 풍경을 만난다

 

예부터 ‘꽃밭(花田)’이라 불려온 남해군은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봄이면 더 아름다운 곳이다. 옛날 남해 어머니들이 생계를 위해 갯벌을 오가던 길인 ‘바래길’을 따라 여정을 시작한다. 집집마다, 골목마다 정겨운 풍경을 따라 다랭이마을에 들어서니 샛노란 유채가 일행을 반긴다. 금빛으로 출렁이는 다랑이논 너머로 바다가 더욱 푸르게 펼쳐진다.

[영상앨범 산] 남해-금산, 천혜의 봄 풍경을 만난다
[영상앨범 산] 남해-금산, 천혜의 봄 풍경을 만난다

 

다랭이마을에서 봄기운을 듬뿍 안고 본격적으로 금산 산행에 나선다. 초입부터 수줍게 피어난 봄꽃들과 눈을 맞추며 걷는다. 고도가 높아지며 길 위로 굵직한 바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물 한 모금, 오카리나 연주곡에 몸과 마음을 달래고 다시 오르는 길. 점점 험준해지는 길 너머 기묘한 바위들이 일행을 굽어보고 서 있다. 보리암으로 들어서는 관문과 같은 쌍홍문에 다다른다. 원효대사가 ‘두 개의 굴이 쌍무지개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었다는 쌍홍문이 기묘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영상앨범 산] 남해-금산, 천혜의 봄 풍경을 만난다
[영상앨범 산] 남해-금산, 천혜의 봄 풍경을 만난다

 

쌍홍문의 바위 터널을 지나면서 제석봉, 상사암 등 이른바 ‘금산 38경(景)’이라 불리는 기묘한 기암괴석과 수려한 경치가 펼쳐진다. 우람하게 보이는 상사암에 닿자, 발아래로 남해의 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평탄한 길을 따라 바다에서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을 맞으며 보리암으로 길을 이어간다.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선 곳에 절묘하게 자리한 보리암. 바다를 향해 선 해수관세음보살상 앞에서 저마다 소원 하나씩을 빌어본다.

 

[영상앨범 산] 남해-금산, 천혜의 봄 풍경을 만난다
[영상앨범 산] 남해-금산, 천혜의 봄 풍경을 만난다

 

다시 한번 힘을 내어 금산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일행. 바위에 기대어 자라난 줄사철나무의 독특한 모습이 잠시 쉬어가라는 듯 눈길을 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짧지만 거칠고 매섭다. 마침내 해발 705m 금산 정상에 서면 찬란히 빛나는 봄 바다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남해의 산과 바다가 그려내는 봄 풍경을 <영상앨범 산>과 함께 만나본다.

◆ 출연자 : 장은 / 성악가, 김준우 / 오카리나 연주자

◆ 이동 코스 : 금산탐방지원센터 – 쌍홍문 – 제석봉 – 상사암 – 보리암 – 금산 정상 / 약 4km, 약 3시간 소요

각 나라마다 그 나라를 상징하는 산이 있고, 그 나라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산이 있다.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국내외의 명산을 찾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KBS 2TV ‘영상앨범 산’은 최원정 아나운서의 내레이션으로 일요일 오전 7시 10분에 방송된다.
 

/ 사진제공 = KBS2TV ‘영상앨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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