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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오미크론 XL변이 감염자 첫 확인... 영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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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오미크론 XL변이 감염자 첫 확인... 영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
  • 정현 기자
  • 승인 2022.04.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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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정현 기자]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감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중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면서 "XL 변이가 발견된 사례는 영국에 이어 두번째"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XL 변이 발생은 영국과 한국 외 다른 국가에서는 보고된 바가 없다"며 "국내에서 확인된 XL 변이를 국내외 오미크론 염기서열과 함께 분석한 결과, 영국에서 보고된 XL과 같은 그룹을 형성하여 높은 유사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다만 이 변이 자체가 국내에서 발생했는지, 해외유입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국내 첫 XL 변이 감염자는 기저질환이 없는 40대 확진자로, 지난 2월 3차 접종을 완료한 후 감염됐다. XL 변이 감염자는 지난달 23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인후통 등 경미한 증상이 나타났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격리치료 중 특별한 이상상황은 없었고, 잘 회복하신 것으로 판단된다"며 "감염추정시기에 해외여행력은 없었고, 그 외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XL 재조합 변이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XL 재조합 변이는 지난 2월 영국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11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영국에서만 66건이 확인됐다. 당국은 "XL은 현재까지 계통이 확인된 XA부터 XS까지 17가지 재조합 변이 중 하나"라며 "오미크론 BA.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변이 바이러스"라고 전했다. 

영국보건안전청에 따르면 XL 재조합 변이는 대부분 특별한 확산없이 소멸 보고됐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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