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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만6239명, 3번 걸린 사람도 37명 "45일 이후 크게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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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만6239명, 3번 걸린 사람도 37명 "45일 이후 크게 늘 것"
  • 정현 기자
  • 승인 2022.04.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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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정선우 기자]"코로나19 최초 감염 이후 회복했더라도 재감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재감염 추정사례가 2만6239명으로 확인됐다. 3회 감염자는 37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재감염 추정사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2020년 1월부터 2022년 3월 19일까지 확진자 924만3907명을 대상으로 전수 재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기간 국내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623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0.284% 였다고 발표했다.

재감염 추정사례 중 2회 감염자는 2만6202명, 3회 감염자는 37명으로 확인됐다.

2회 감염자 중 오미크론 유행 이전 기간인 2021년 12월까지 발생한 재감염 추정사례는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57만9724명 중 570명으로 0.098%였다. 하지만 오미크론 유행 이후 기간 중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 866만4146명 중 2만5632명(0.296%)이 재감염돼 재감염 발생률이 약 3배 증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총 14명이며, 사망자는 15명이다. 재감염 시 누적 중증화율은 0.10%, 치명률은 0.06%로 전체 확진자들의 중증화률과 치명률에 비해 각각 63%, 50%로 낮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비율이 0.28%로 영국에 비해 크게 낮은 이유는 그동안 1차 감염자가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오미크론 대유행이 나타난 지난 2월 이전에는 영국 등 해외 국가에 비해 첫 감염자가 비율이 매우 낮았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 이후 확진자 규모가 증가해 향후 재감염 추정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최초 감염자가 크게 늘어난 탓이다. 재감염자는 향후 45일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월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1차 감염자 규모가 상당히 증가했다"며 "향후 이 영향은 최소 45일 이후에 나타날 것이며, 재감염 규모도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비가 필요하며 평가 역시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최초 감염 이후 회복했더라도 재감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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