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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인구 4.3% 감소, 65세 이상 고령 비율 46.8% "일할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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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인구 4.3% 감소, 65세 이상 고령 비율 46.8% "일할 사람이 없다..."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2.04.12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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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푸드경제 정선우 기자]우리나라 농촌의 농가 인구는 줄고 고령화를 가속화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 우리나라 농가인구는 221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어가 인구(내수면 제외)는 9만4000명, 임가 인구는 21만9000명으로 각각 3.4%, 5.9% 줄었다.

가구수로 보면 농가는 103만1000가구, 어가는 4만3000가구, 임가는 10만4000가구로 농가는 전년 대비 0.4% 감소하고 어가와 임가는 각각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비율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농가가 46.8%, 어가가 40.5%, 임가가 44.2%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모두 높아진 것으로, 농가와 어가는 각각 4.5%포인트(p), 임가는 6.5%p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농가의 경우 경북이 17만 가구로 가장 많고, 전남(14만6000가구), 충남(12만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주 연령은 70세 이상이 전체 농가의 42.7%에 달했으며 60대는 34.6%, 50대는 17.0%였다. 경영주 평균 연령은 67.2세로 전년 대비 1.1세 증가했다.

경영형태는 논벼 농사가 37.8%로 가장 많고 채소·산나물(23.8%), 과수(16.6%) 순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1000만원 미만인 농가는 전체 농가의 63.9%에 달했으며, 1억원 이상인 농가는 3.9%에 그쳤다. 다만 1000만원 미만 농가 비율은 전년 대비 6.3%p 하락했고, 1억원 이상인 농가 비율은 1.3%p 상승했다.

어가의 경우 전남이 1만6000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7400가구), 충남(6500가구) 순이었다.

경영주 연령은 60대가 38.3%로 가장 많고, 70대 이상이 34.1%, 50대 17.9% 순이었다. 경영주 평균연령은 64.4세로 전년 대비 1.2세 증가했다.

경영형태는 양식업이 1만1000가구, 어로어업이 3만2000가구였으며, 어선을 보유한 어가는 전체 어가의 60.9%인 2만6000가구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수산물의 경우 판매금액이 농축산물보다 높게 나타났다. 수산물 판매금액이 1000만원 미만인 어가는 전체 어가의 37.3%, 1억원 이상은 7100가구로 16.5%였다. 1000만원 미만 가구는 전년 대비 9.4%p 하락했고, 1억원 이상 가구는 2.9%p 상승했다.

임가는 경북이 2만1000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1만5000가구), 전남(1만400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재배임업만 경영하는 가구가 8만6000가구로 전체 82.4%에 달했고, 비재배임업만 경영하는 가구는 8000가구(7.3%), 재배·비재배를 겸업하는 경우는 1만1000가구(10.3%)였다.

재배품목은 산나물이 29.6%로 가장 많고, 떫은감(26.8%), 관상작물(17.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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