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박연화 기자] 지난 2월 17일 종합경제지 푸드경제신문이 주최한 ‘언론이 선정한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시상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 3부에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세종 리더십과 ESG’란 주제로 특강을 펼쳐 시상식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이날 이 전 총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세종에서 답을 찾아보자”며 ‘세종 리더십과 ESG’ 강의를 시작했다.

이 전 총장은 이날 특강에서 ‘역사에서 평가받는 리더십의 덕목’으로 ▲시대적 통찰력 ▲균형과 조화의 지혜 ▲도덕심과 책임의식 ▲애국심과 애민의식 ▲따뜻한 가슴과 관용정신을 들었다.

이어 세종 리더십의 덕목으로는 ▲합리적인 사고로 진정한 마음경영 ▲관리들과의 소통체계 마련 ▲애민정신과 애국심의 사회통합 리더십 발휘를 꼽았다.

이 전 총장은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따뜻한 인간애’로 압축하고, 백성들을 배려하는 각종 제도와 법을 제정한 것이야말로 세종의 ESG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대왕이 젊은 나이에 ‘1426년 여종이 아이를 낳으면 산전 휴가 100일을 주도록 한 것, 1434년 여종의 남편에게도 산후 30일의 휴가를 법제화 한 것’은 이미 역사에서 평가받는 ESG 경영 리더십의 덕목이라고 강조해 좌중의 큰 공감을 끌어냈다.

이 외에도 ‘길 잃은 아이 부모 찾아주기, 노인공경 조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의료혜택 부여, 의녀제도 전국 확대’ 등을 실시한 세종의 리더십은 이미 7백여 년 전에 ESG 국가경영의 사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전 총장은 설명했다.

'역사에서 길을 찾다'의 저자 이배용 전 총장은 이날 ESG 경영에 대해서도 '역사에서 지혜를 찾으면 길이 있다'는 울림 있는 특강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 전 총장은 이날 ‘언론이 선정한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시상식 1부 축사를 통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여기 모인 기업들이 바로 애국자다. 대한민국 기적의 번영도 기업인들이 견인했다. 이 자리가 계기가 되어 수상한 기업 모두 건승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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