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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산성화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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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산성화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한다
  • 김홍미 기자
  • 승인 2022.04.06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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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배출 줄이기에 동참해요
해양 산성화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한다
해양 산성화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한다

 

[푸드경제 김홍미]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소는 산업혁명 이후부터 200년 이상 계속 증가해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반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었지만 이산화탄소 농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산화탄소는 한 번 배출되면 대기 중에 계속해서 누적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해양도 산성화된다. 날로 심각해지는 해양 산성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줄이기에 동참하자.

 

해양 산성화란?

산성화는 물질이 산성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수소 이온 농도가 7보다 작을 때 그 물질을 산성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해양 산성화는 해양에 이산화탄소가 용해되어 점차 산도가 강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다시 말해 해수 내 이산화탄소량이 증가하면서 수소 이온 농도가 높아져 해수의 pH값이 8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대기와 해양이 이산화탄소 농도 평형을 유지하려는 화학적 작용에 따라 해수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약 25%를 흡수한다. 즉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면 해수 내용 중 이산화탄소의 양도 증가하게 되는 것.

 

해양 산성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 절감이 필수적이다. 
해양 산성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 절감이 필수적이다. 

 

해양 산성화가 생태계를 위협한다

해양 산성화는 해양 생태계에서 많은 해양 생물에게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으로 피해를 보는 생물이 탄산칼슘을 골격으로 하는 생물들이다. 성게, 홍합, 굴, 고동, 산호, 게 등이 바로 그것. 해수 속 탄산이온의 감소는 탄산칼슘을 골격으로 하는 이와 같은 해양생물 종의 석회질 분비를 어렵게 해 골격을 형성하는데 지장을 주게 되는 것.

탄산칼슘 골격 생물군뿐 아니라 식물성 플랑크톤, 해양 달팽이, 어류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해양생물의 호흡이나 에너지 저장, 소모 등 생리, 생태에도 영향을 준다. 이로 인해 해양 생물의 생식 및 생장 능력이 저하되고 먹이사슬에까지 영향을 미쳐 해양 생태계를 위협한다.

온실가스 배출 절감이 중요하다

이러한 해양 산성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 절감이 필수적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동해안 해양 산성화가 다른 나라보다 약 두 배가량 빠르게 진행되므로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 석유와 석탄 등의 화학연료 사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고 재생 에너지를 이용하고 육류 소비를 줄이는 등 다양한 방안으로 화석 연료 사용을 줄여야 한다.
 

일상 속 이산화탄소 배출 줄이기

●대기 전력은 에너지 사용기기 전체 이용 전력의 약 10%를 차지한다.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는 뽑아둔다.
●설거지를 할 때는 설거지통을 이용한다. 설거지통을 이용하면 약 80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승용차 이용을 일주일에 하루만 줄여도 연간 445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연간 160억 개의 일회용 비닐봉지가 분해되는 데는 1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인다.
●에너지 효율이 높거나 환경마크가 있는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한다. 친환경 상품을 사용하면 가구당 연간 350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사진 픽사베이 | 자료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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