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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꿀벌들이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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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꿀벌들이 어디로 갔을까?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2.04.0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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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정선우 기자]그 많던 꿀벌은 어디로 갔을까.

전국 최대 벌꿀 생산지인 경북지역의 양봉농가가 위기를 맞고 있다.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3일 "올해 1월부터 전남, 경남 등 남부지역에서 시작된 꿀벌 실종 사태가 전국으로 번지면서 경북지역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의 양봉 농가는 6129호, 사육 양은 59만9000여통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경북도의 조사 결과 올해 초 월동기에 나타난 꿀벌 실종 사태로 전체의 12.6%인 7만6000여통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조사가 30통 이상 사육 농가 중 피해 규모가 50% 이상인 곳만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 피해는 20~3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꿀벌 실종 사태는 이상기후와 병해충 등으로 생산 여건이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양봉산업이 위기를 맞자 경북도는 예비비 등 110억원과 농어촌진흥기금 50억원을 긴급 투입해 양봉농가의 벌 입식비와 면역증강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양봉농가의 생산기반 안정과 품종 개량, 병해충 관리, 밀원 조성, 토종꿀 브랜드 육성 등을 위해 2026년까지 8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처음 겪는 꿀벌 실종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긴급 지원책을 마련했으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육성 종합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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