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정선우 기자]봄 기운이 무르익고 꽃들이 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마치자 서울시가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6선'을 1일 소개했다.
올해 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 166선은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했다. 총 길이만 238.9㎞에 달한다.
△가로변 꽃길 73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공원 내 꽃길 51개소(경춘선 숲길, 서울숲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식물원, 남산, 서울대공원 등) △하천변 꽃길 34개소(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녹지대 8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로 총 166개소다.
특히 올해는 2020년 선정된 노선 160개소 중 공사 시행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곳 5개소를 제외한 155개 노선에서 11개 노선이 추가됐다.
세부적으로는 △벚꽃과 무궁화가 조화로운 경관을 연출하는 은평구 창릉천변 △튤립·수선화·수국·꽃양귀비 등 다채로운 꽃구경을 할 수 있는 서울대공원 산책로 △성동구 중랑천(응봉지구·송정지구) △동작구 보라매공원·도림천 △서초구 도구머리 꽃길 등이 새롭게 선정됐다.
서울시 내 벚꽃은 2일께 개화하기 시작해 8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시는 전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집 근처 가까운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에서 꽃잎 흩날리는 봄 풍경을 즐기며 코로나19로 2년간 억눌렸던 시간을 위로하고 일상 속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6선'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story/springflowerway)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