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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캡슐’ 긴급사용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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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캡슐’ 긴급사용승인
  • 정현 기자
  • 승인 2022.03.24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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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게브리오 작용기전 모식도. 출처 =식약처
라게브리오 작용기전 모식도. 출처 =식약처

 

[푸드경제 정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미국 머크(Merck)사(社)가 개발하고 한국엠에스디㈜가 수입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캡슐(성분명: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을 24일 승인했다.

식약처가 오늘 긴급사용승인한 ‘라게브리오캡슐’은 국내 두 번째로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로서, 주사형 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렵고 기존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 사용해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줄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려운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들에 대한 치료 대안의 필요성, 식약처의 안전성·효과성 검토 결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게브리오캡슐’은 리보핵산(RNA) 유사체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과정에서 리보핵산 대신 삽입되어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하는 의약품으로, 고위험군 경증·중등증 환자가 직접 복용 가능한 캡슐 제형이다.

‘라게브리오캡슐’ 적용대상은 연령,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 코로나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 중등증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다른 코로나19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거나 다른 코로나 치료제가 임상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환자에 한해 사용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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