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7:40 (토)
실시간뉴스
오미크론 '전파력 2배' 확인...감염까지 3일, 델타는 6일
상태바
오미크론 '전파력 2배' 확인...감염까지 3일, 델타는 6일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1.12.13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드경제 정선우 기자]"평균 세대기가 2.8~3.4일로 델타 변이의 세대기로 추정되는 2.9~6.3일보다 짧을 것으로 생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세대기가 델타 변이보다 짧아 전파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관련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평균 세대기가 2.8~3.4일로 델타 변이의 세대기로 추정되는 2.9~6.3일보다 짧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로인해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높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대기란 어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감염시킬 때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세대기가 짧을수록 전염병이 더 빨리 확산될 수 있다.

앞서 공개됐던 해외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약 2배 높다는 연구 결과와도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는 수치다. 또 국내 오미크론 변이의 평균 잠복기는 4.2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방역당국이 국내에서 발생한 인천소재 교회 관련 오미크론 사례 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해당 사례자들은 11월 28일 2~3시간 가량 바이러스에 노출됐으며 3명의 감염원으로부터 26명이 노출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한편 방대본은 국내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사례 123건을 분석한 결과 123명 중 23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으며 이중 2건의 해외유입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가 100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장소는 국외 감염이 18.7%, 국내 중 가정에서 36.6%, 교회를 통한 감염이 21.1%, 보육시설을 통한 감염이 13%를 차지했다.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