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김도형 기자]"겨울철 산란을 위해 강원도 연안에 들어온 도루묵을 항·포구에서 통발을 이용한 포획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10일 통발을 이용한 도루묵 포획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루묵은 산란기인 11~12월에 10m 이내 얕은 수심으로 이동해 바위 및 항·포구 주변 해조류에 산란한 알을 부착시키는 습성이 있다. 그러나 이 시기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이 통발을 이용해 산란 직전인 어미 도루묵을 포획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강원도의 어업인들은 도루묵 보호를 위해 스스로 자망의 그물코 규격을 금지체장(11cm) 이상으로 더 크게 해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산란장 보호구역도 지정해 자율적인 자원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엄선희 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소장은 “도루묵은 자원회복을 위해 긴 시간 동안 예산·인력을 투입하고 정부·지자체·어업인의 공동노력으로 자원회복에 성공한 대표적인 어종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돌아오는 어미 도루묵의 보호를 위해 통발을 이용한 무분별한 포획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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