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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저출산으로 분유시장 축소, 그러나 이유식은 꾸준히 성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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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저출산으로 분유시장 축소, 그러나 이유식은 꾸준히 성장중"
  • 김도형
  • 승인 2021.12.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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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김도형 기자]영유아 수는 줄었지만 이유식 시장은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식의 생산·유통·수출 통계부터 시장 트렌드와 소비경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보고서가 10일 발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영유아식에 대한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를 발간해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게재했다.

영유아식 생산액은 2020년 기준 2607억원으로 2016년 3013억원 대비 13.5% 감소했다. 저출산으로 인해 분유시장은 감소했지만, 맞벌이 부부 증가로 편리하게 성장 단계에 맞춘 다양한 식단을 요일별로 받을 수 있는 배달이유식 수요가 증가하는 등 이유식 시장은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동향은 조제분유 수출액이 2020년 9090만달러로 2016년 대비 25.2%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8317만 달러로 같은 기간 19.7%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68.3%), 베트남(20.7%), 캄보디아(4.5%), 사우디아라비아(4.0%) 등으로 4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97.5%를 차지한다.

2017년 사드 보복으로 인한 대중국 수출 감소로 수출 규모가 감소했으나,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완화 및 베트남·캄보디아 내 한국산 분유에 대한 신뢰도 상승으로 향후 회복세가 기대된다.

한편 2021년 영유아식 시장의 핵심 트렌드는 '프리미엄'과 '간편'으로, 프리미엄·수제·유기농 이유식을 선호하는 동시에 간편·시판·배달 이유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줬다.

분유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품질 및 위생 안전(13.0%), 영양성분 권장 섭취량 충족 여부(11.3%), 기능성 성분 함유 여부(11.3%) 순으로 나타났다. 이유식 구매는 영양성분 권장 섭취량 충족 여부(19.0%), 유기농·국산 원료 사용(18.5%), 위생적인 생산시설·제조과정(14.4%)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영유아식 시장규모는 2020년 약 688억 달러로 2016년 612억 달러 대비 12%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약 82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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