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5:55 (토)
실시간뉴스
일본 코로나 확진자 하루 100명 안팍, 갑자기 줄어든 이유는?
상태바
일본 코로나 확진자 하루 100명 안팍, 갑자기 줄어든 이유는?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1.12.10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드경제 정선우 기자]일본인 특유의 체질적 요인이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요인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일본인의 약 60%이 보유한 백혈구 형태인 HLA-A24가 코로나19의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자진은 "A24 타입인 사람들이 감기의 원인인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세포를 보유한 경우, 이 세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세포를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감기 면역세포를 지닌 A24 타입의 사람들은 세포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QYI'라는 펩타이드가 나타나 '킬러 T세포'를 증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킬러 T세포는 감염 세포를 파괴해 중증화를 방지한다.

연구진은 "과거 계절성 감기에 걸렸던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체내에서 자고 있던 킬러 T세포가 신속하게 증가해 감염 세포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A24 타입을 가진 인구 비율이 일본은 60% 정도지만, 유럽과 미국의 경우 1~20%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QYI를 백신으로 투여하면 코로나19의 중증화를 억제할 수 있다"면서 "백신으료 효과를 못 본 사람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도 있고, 이것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8월까지만 해도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2만명을 넘어 ‘방역후진국’이란 비판을 받았지만, 9월부터는 급격하게 줄어 최근 100명 안팎의 확지자만 나오고 있다.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