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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3주째 37%…‘요소수 품귀’에 부정률 소폭 올라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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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3주째 37%…‘요소수 품귀’에 부정률 소폭 올라 57%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1.11.1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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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37%를, 부정률은 3주째 1%포인트씩 올라 57%로 집계됐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벌어진 '요소수 품귀' 사태가 부정 평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로, 지난주 8%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양대 정당 지지도가 이번 주는 2%포인트 격차로 다시 근접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1월 2주차) 결과를 11월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11/5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선출 △11/8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접종 시작 △11/9 더불어민주당 '1월 방역지원금' 추진, 국민의힘 '집권 후 손실 보상' 공약 △11/9 홍남기 경제부총리, 재정 확보 난색 표명 △11/1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장동 의혹, 조건부 특검 수용' △11/11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사직안 가결 / 인권위, '국회 차별금지법 침묵 유감' △요소수 품귀 사태에 군 수송기 투입,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7%가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3%).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주 연속 같고, 부정률만 매주 1%포인트씩 상승했다. 추석 이후 두 달째 긍정률은 30%대 후반, 부정률은 50%대 중반에 머물러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2%/60%, 30대 39%/54%, 40대 50%/47%, 50대 42%/55%, 60대+ 29%/64%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57%(37%), 대전·세종·충청 40%(52%), 서울 38%(56%), 부산·울산·경남 37%(57%), 인천·경기 35%(59%), 대구·경북 17%(78%)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5%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9%, 부정 55%).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9%, 중도층에서 38%, 보수층에서 14%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75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이상 2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안정감/나라가 조용함'(5%), '복지 확대'(4%), '북한 관계', '서민 위한 노력',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70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코로나19 대처 미흡', '북한 관계'(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을 지적했다. 또한, '요소수 공급 문제'(2%)가 새로이 포함됐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 무당층 22%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 이다. 국민의당 4%, 정의당 3%, 열린민주당 2%, 국민의당 2%,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2%였다.

지난주 8%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양대 정당 지지도가 이번 주는 2%포인트 격차로 다시 근접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최근 당내 경선 본격화와 함께 상승했는데, 지난 금요일 후보를 확정해 이제는 그 영향이 어느 정도 잦아든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60대 이상에서 50%, 더불어민주당은 40대에서 47%,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8%로 가장 많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7%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3% 동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4%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4%, 더불어민주당 36%, 무당층 12%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1월 9~1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총 통화 6,897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응답률 14%)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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