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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서 연이틀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발견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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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서 연이틀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발견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1.11.10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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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정선우 기자]충북 음성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비상이 걸렸다. 

관련 의심축이 잇따라 발생해 농가에 불안감이 점점 확산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먼저 9일 충북 음성 소재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 기르던 메추리 77만 마리는 전부 매몰했다.

이번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48시간'이며, 전국 가금 농장·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주지 명령이 발령됐다.

중수본은 전국 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24개반, 48명)을 구성하여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이동승인서와 소독조치 없이 일시이동중지 명령 위반시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분 받는다.

이어 10일엔 금왕읍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항체가 발견됐다.

해당 농장은 9일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생한 금왕읍 메추리 농장에서 3㎞ 이내 보호구역에 있다.

방역당국은 의심축 발생 농장 3㎞ 이내 농가 6곳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해 1곳에서 추가 의심축을 찾아냈다.

육용오리 농장은 전날 메추리 농장처럼 이날부터 예방적 매몰처분을 한다. 오리 2만2500여 마리가 대상이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여부에 관계 없이 AI 확산을 막기 위해 의심 단계에서도 예방적 매몰처분을 하고 있다.

고병원성 AI 여부 최종 판정은 메추리 농장은 빠르면 이날(10일), 오리 농장은 11일 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의심축이 추가 발견되자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보내 해당 농장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가금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산란율 저하 등 이상 여부가 확인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했다.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진입로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축사 내 ·외부 매일 청소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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