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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 투데이]
  • 김도형
  • 승인 2021.11.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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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김도형기자]

[농촌진흥청-지역 양조장 함께 빚은 전통주 한옥마을서 선보여]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현장접목연구사업’을 통해 양조장 4개소에서 시험 생산한 증류주 시제품에 대해 9일부터 13일까지 전주한옥마을에서 시음회를 연다.
 
현장접목연구사업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증류주 상품화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기술지원 상담, 제조기술의 현대화, 제품의 고품질화 유도 등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농촌진흥청은 경기 여주 2개소와 용인, 강원 원주, 충북 청주, 경북 문경, 전북 남원 등 7개소의 전통주 농산업체를 대상으로 증류주 생산 제조 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전통주 농산업체는 원료별 증류주 제조 방법을 적용해 지역 특색이 담긴 전통 증류주 제품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급 증류주 시장에서 전통주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품 다양화를 통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시음회에서 선보일 제품은 경기 여주와 용인, 강원 원주, 충북 청주 등 4개소에서 현장시험을 통해 생산한 시제품으로, 소비자의 기호도를 반영해 내년 초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경기 여주의 ‘복분자 그라빠’는 여주에서 생산한 쌀과 복분자로 3개월 동안 발효해 상압증류한 제품으로, 발효주를 여과하지 않고 증류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 용인의 ‘미르 라이트 40’은 생쌀발효법과 소주전용 N9 등 농촌진흥청 개발 기술을 적용해 발효 후 감압증류기로 증류한 술로 과일향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강원 원주의 ‘흑삼프로’는 인삼을 흑삼으로 가공해 증류주에 침출한 것으로 오크통에 숙성하지 않아도 갈색빛을 띠고 한국인에게 익숙한 향이 난다.
 
충북 청주의 ‘빕진’은 기존에 만든 진 제품보다 노간주나무 열매는 줄이고 오크통에 6개월 숙성시킨 것으로 노간주나무 열매 수급이 어려운 한국 맞춤형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 최지영 과장은 “현장접목연구사업은 지역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안정적인 발효가공기술을 보급함으로써 농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양조용 원료인 국산 농산물의 원활한 공급과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한 기회를 확대해 농산업 현장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음회에 참여하는 충북 청주 양조업체 오세용 대표는 “현장접목연구를 함께하면서 새로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지원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라며, “소규모 양조장의 시장 진출은 물론, 국산 농산물로 고품질 증류주 제품을 생산해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2021년 농촌교육농장 교육프로그램 경진대회」개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촌교육농장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농업․농촌체험상품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2021년 농촌교육농장 교육프로그램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사례 7건을 선정했다.

농촌교육농장은 농업‧농촌자원을 소재로 초‧중‧고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농촌체험학습, 진로체험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농촌진흥청이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612곳을 육성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영상회의로 진행한 이번 경진대회는 도(道)농업기술원과 특․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각각 자체심사를 통해 추천한 농촌교육농장 14곳 가운데 1차 서류심사로 7곳을 선발했다.  

이후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 1곳, 최우수상 2곳, 우수상 2곳, 장려상 2곳을 확정했다.
 
발표심사 기준은 △프로그램 완성도 △농촌교육농장의 정체성 △농촌교육농장 교사역량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성 등이다.

대상은 전남 고흥의 ‘행복마굿간’(대표자: 김지혜)이 선정되어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행복마굿간 농장은 사람과 말의 교감 활동은 물론 문화예술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생태놀이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과학 교과의 ‘혼합물의 분리’ 단원과 연계하여 운영 중인 ‘말 분변을 활용한 친환경 대체연료와 종이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말 분변에 대한 인식전환 및 말에 대한 두려움 줄이기 등 학습효과를 심어주고 있다.

최우수상은 △충북 제천의 ‘다육촌-꼬마농부’(대표자: 조양숙)와 △충남 홍성의 ‘해피팜스토리’(대표자: 최윤선)가 선정되어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다육촌-꼬마농부 농장은 다육식물의 잎, 줄기 등을 자세히 살펴보며 사물과 닮은 모양을 찾는 과정을 통해 관찰력과 탐구력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해피팜스토리 농장은 포도나무 구조 관찰과 이해, 포도잎을 활용한 창작놀이, ‘못난이(등외등급)  포도’를 활용한 요리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상은 △전남 보성의 보성싱싱농원(대표자: 정경모) △경기 고양의 에듀팜 댄싱플라워교육원(대표자: 윤윤희)이 수상했고, 장려상은 △전북 김제의 꽃다비팜(대표자: 임금옥) △강원 홍천의 메아리 자연농장(대표자: 전다정)이 수상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박정화 과장은 “농촌교육농장이 우수한 현장체험학습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을 위한 체험‧관광 활성화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행복마굿간 교육농장 김지혜 대표는 “농촌교육농장이 농촌현장의 작은 학교로 불리는 만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풍성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미국 전역에서 역대급 K-FOOD 판촉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1월 5일부터 한 달간 미국 전역에서 대대적인 한국 농식품 판촉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블랙 프라이데이 등 미국에서 소비가 확대되는 시즌에 맞춰, 미국 내 한국 농식품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유통업체 중 하나인 H-MART 70여 개 전체 매장에서 130여 품목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특히, H-MART는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지도가 높은 업체로, 이번 판촉을 통해 서부와 동부지역 위주로 추진되던 한국 농식품 판촉을 중남부까지 확대하여 새로운 K-FOOD 소비지 개척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H-MART 온라인몰과 미국 1위 식료품 배달 대행 서비스 앱인 인스타카트(Instacart) 등 코로나19 이후 확대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촉을 동시에 추진하여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H-MART 10여 개 매장에 K-FOOD 홍보관을 구성하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빌보드 광고 등을 활용하여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판촉에서는 미국에서 수요가 높은 한국산 신선 배를 비롯해 삼계탕, 죽, 떡볶이와 같은 가정간편식과 김치, 인삼류, 장류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산 배의 한글 표기에 따른 소비자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산 표기 스티커를 개별 부착하고, QR코드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한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 K-FOOD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지난해 수출실적을 올해 다시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대규모 판촉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진출이 어려웠던 미국 중남부지역에도 맛의 한류를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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