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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37% vs 부정률 56%…국민의힘 38% vs 민주당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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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37% vs 부정률 56%…국민의힘 38% vs 민주당 30%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1.11.0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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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11월 1주차 여론조사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 호텔에서 가진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 호텔에서 가진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와 같은 37%를, 부정률은 1%포인트 오른 56%로 집계됐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0%로,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2016년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1월 1주차) 결과를 11월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10/29 문재인 대통령, 교황 만남·방북 관련 대화 / 이재명 후보, 6차 재난지원금 제안 △11/1 일상회복 1단계 시행, 12~15세·부스터샷 접종 시작 △11/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대선 출마 선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 선대위 참여 △11/2 文, COP26(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국제메탄서약 출범식 참석 △11/3 김부겸 총리, '재난지원금 여력 부족' / 여당, 본예산·추경 검토 △11/4 검찰, '대장동 의혹' 관련 김만배·남욱 구속 / 文, 유럽 순방 마무리 △국민의힘 본경선 당원 투표·여론조사 / 국내 요소수 품귀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7%가 긍정 평가했고 56%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같고,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 추석 이후 두 달째 긍정률은 30%대 후반, 부정률은 50%대 중반에 머물러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4%/52%, 30대 44%/50%, 40대 51%/43%, 50대 37%/59%, 60대+ 25%/67%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71%(19%), 인천·경기 39%(53%), 대전·세종·충청 37%(55%), 서울 31%(62%), 부산·울산·경남 26%(67%), 대구·경북 27%(65%)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3%, 부정 58%).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0%, 중도층에서 34%, 보수층에서 18%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67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0%), '북한 관계'(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안정감/나라가 조용함'(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58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북한 관계',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4%) 등을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0%, 무당층 23%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0%, 이다. 정의당, 열린민주당이 각각 3%, 국민의당 2%.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3%였다.

추석 직전인 9월 셋째 주부터 3%포인트 이내 격차로 엎치락뒤치락하던 양대 정당 지지도가 이번 주는 8%포인트 격차로 벌어졌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은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의 막바지 열띤 분위기가 반영된 현상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 38%는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이후 최고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다. 그해 3월까지 당시 새누리당은 40%를 넘나들었고, 총선 직전 이틀간 37%(4월 11~12일)를 끝으로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10%대로 급락했으며, 2017년에는 분당으로 한동안 한 자릿수에 머물기도 했다. 올해 4월 재보궐선거 직후 다시 30%까지 올랐고, 현 정부 출범 이래 수치상 여당보다 1%포인트라도 앞선 것은 올해 7월 둘째 주가 처음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60대 이상에서 56%, 더불어민주당은 40대에서 44%,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1%로 가장 많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1%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66%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29%,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4%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51%, 더불어민주당 29%, 무당층 10%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1월 2~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총 통화 7,275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응답률 14%)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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