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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엔 송아지도 온라인 경매로 사고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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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엔 송아지도 온라인 경매로 사고 판다
  • 김도형
  • 승인 2021.11.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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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김도형]송아지 거래도 이제는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코시국(코로나19 정국)의 새로운 풍경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강릉축협과 힘을 합쳐 기존 오프라인 위주로 진행되는 가축 경매를 온라인으로 시범 진행해 송아지 12마리를 매매한 것으로 나왔다.

한국농축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강릉축협 내 우량송아지 12마리에 대한 온라인 경매가 시범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총 낙찰금액은 4522만원이다.

이번 경매는 생축 경매의 비대면 온라인 경매 가능성을 가늠하는 동시에 거래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온라인 경매는 판매사가 aT 온라인 경매시스템에 미리 경매 품목의 사진·영상 등 정보를 등록하고, 구매사가 PC 또는 모바일로 경매에 참여하여 응찰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산물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자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온라인 경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양파·깐마늘·수박·만감류 등 26개 품목을 대상으로 156억원의 거래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200억원의 거래실적이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번 축산물 경매를 비롯하여 계란 등 신규 품목 및 거래참여자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내 우수 판⸱구매사 대상의 홍보와 지자체 협업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거래소 윤영배 본부장은 "이번 시범경매를 통해 다양한 품목의 거래가 온라인 경매를 통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향후 온라인 경매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유통 핵심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온라인 경매가 활성화되면 비대면 거래 확산 등 유통변화에 대응하고, 시간 및 유통비용 절감과 함께 가축시장 폐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공급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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