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45 (금)
실시간뉴스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더 체계적 통합적으로 보전·관리한다
상태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더 체계적 통합적으로 보전·관리한다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1.10.14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안갯벌의 모습.(뉴스1 DB)
 신안갯벌의 모습.(뉴스1 DB)

 

[푸드경제 정선우 기자]"그간의 갯벌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가 인정한 우리나라 갯벌의 생태적 우수성과 가치를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을 더욱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통합관리 추진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통합관리 추진계획(안)'은 지난 9월 28일 국무회의에서 보고됐던 '갯벌 등의 관리 및 복원에 관한 기본계획'의 주요 정책 및 사업과 연계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갯벌의 생태적·경제적 가치 보전과 관리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4대 중점 추진전략과 10대 핵심과제를 담고 있다.

먼저 4대 전략으로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보전 △체계적인 세계유산 통합관리체계 구축 △세계유산 활용성 증진 및 가치 확산 △갯벌 유산지역 확대 및 협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10대 핵심과제의 주요 내용으로는 우선적으로, 생물·생태계 및 생태계 서비스 가치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생물다양성 및 바닷새 서식지를 보전하고,  유산 통합관리 이행기반 마련을 위해 '갯벌법' 등 관련법을 개정, 갯벌 세계유산 통합센터 및 지역방문자 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또 갯벌유산 관광 활성화 및 유산 교육·홍보를 실시하고,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사항에 따라 철새 중요지역에 대한 유산지역 확대 등재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중국 보하이만 갯벌, 와덴해 갯벌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수준에 맞는 보호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계획은 그간의 갯벌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가 인정한 우리나라 갯벌의 생태적 우수성과 가치를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시민사회, 관련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유산 등재효과를 국민들께 돌려드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 등 5개 지자체에 걸친 4개 갯벌에 대해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며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