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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대한항공 목표가 12%↑…“화물 호조에 3년래 최대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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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대한항공 목표가 12%↑…“화물 호조에 3년래 최대실적 전망”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08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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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 계류 중인 대한항공 항공기의 모습.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 계류 중인 대한항공 항공기의 모습.

[푸드경제 이광희 기자] 삼성증권은 8일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 부문 호조세로 3년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12% 상향 조정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대한항공은 화물 부문 호조세에 힘입어 2018년 이후 3년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대한항공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한 2조3072억원, 영업이익은 269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2075억원)를 30% 웃돌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수요 강세와 적체 현상으로 인해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해상 운임과 궤를 같이 하며 항공 화물 운임 또한 강세를 지속 중"이라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내 적체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제선 운항 회복 시점 또한 예단할 수 없어 당분간 화물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팬데믹 완화 구간 수요 회복에 따른 유가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돼, 향후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달러 강세 지속으로 인한 순손실 발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 반영에도 유가와 환율 가정 변경으로 연간 순손실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는 12% 상향하지만, 상승여력 제한으로 투자의견은 '보유'(Hold)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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