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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수소사용량 2700만톤으로 확대" 수소선도국가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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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수소사용량 2700만톤으로 확대" 수소선도국가 비전 발표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1.10.07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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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정선우 기자]"수소사용량을 현재 22만톤 수준에서 2030년 390만톤, 2050년 2700만톤까지 확대하겠다."

정부는 7일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등 수소경제 핵심거점인 인천에서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을 발표하고, 빈틈없는 수소 인프라 구축과 모든 일상에서 수소활용, 생태계 기반 강화 등의 방안을 밝혔다.

정부는 수소사용량을 현재 22만톤 수준에서 2030년 390만톤, 2050년 2700만톤까지 확대하고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을 주도하는 등 속도감 있는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청정수소 중심의 수소경제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 향후 실증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청정수소 생산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탄소저장소를 확보해 이산화탄소가 없는 청정 블루수소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주도해 글로벌 수소공급망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수소 자급률을 높이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K-조선' 강점을 활용해 암모니아 추진선·액화수소 운반선 등을 조기에 상용화하고, 수소항만을 조성해 원활한 해외수소 도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소차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충전망을 구축하고, 기체수소 대비 경제적이고 안전한 액화수소 인프라 및 주요 거점별 수소배관을 구축해 대규모 청정수소 유통망을 활성화한다.

일상에 수소 활용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선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해 현재의 수소차 초격차를 유지하고, 열차·선박·UAM·건설기계 등 다양한 모빌리티로 적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에 더해 수소터빈(혼소·전소), 석탄 암모니아 혼소 등 수소발전을 확대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산업분야 수소활용을 적극 확대, 탄소중립 공정을 실현함으로써 친환경 산업구조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기업과 정부의 협력으로 수소경제 생태계 경쟁력도 강화해 나간다. 우선 민간이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가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가 R&D·세제·금융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수소전문 대학원·대학교 과정 신설, 업종전환 재교육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과 GS에너지는 청정수소 생산·도입계획, SK E&S는 국내 블루수소 생산·액화 유통 및 핵심기술투자 계획, 한국전력공사는 석탄·가스발전 연료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등 생산·유통·활용 각 분야별 대표기업도 새로운 미래도약 다짐과 비전을 공유했다.

정부의 관계자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수소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주도의 '국제 수소이니셔티브'를 추진해 글로벌 청정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라면서 "정부는 이번에 발표된 '수소선도국가 비전'을 수소경제이행기본계획에 담아 오는 11월 중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 개최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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