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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여왕' 박성현, 17개월만에 국내대회 출전, 부활샷 날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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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여왕' 박성현, 17개월만에 국내대회 출전, 부활샷 날릴까
  • 유인근 기자
  • 승인 2021.09.28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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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박성현

 

[푸드경제 유인근 기자]"많이 기대되고 설렌다. 남은 미국대회 잘 치르고 한국에서 뵙겠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서 활약 중인 박성현(29·솔레어)이 모처럼 국내 대회에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중 단일 스폰서로서 최장 기간 이어져 온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28일 소속사를 통해 "10월 7일부터 열리는 국내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됐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경기를 하게 돼 기대되고 많이 설렌다"고 출전 소식을 전했다.

박성현은 한국 여자골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받는 간판스타 중 한 명이다. 시원한 장타로 언제나 구름관중을 몰고 다녔다. 지난 2016년 KLPGA 투어 무대를 평정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LPGA 투어에 데뷔했는데 시작부터 대단했다. 데뷔 첫해(2017년) 신인상,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며, 신인 자격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세계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PGA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LPGA투어에서 총 7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슬럼프에 빠졌다. 어깨부상 등이 겹치면서 지난달까지 LPGA 투어 15경기에 출전했는데 컷 탈락만 10번 경험했다. 메이저 5개 대회 모두 컷 탈락 아픔을 겪었다. 다행히 현재 어깨부상은 완치된 상황이다. 지난 20일 막 내린 포틀랜드 클래식서 공동 15위에 올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박성현은 국내무대인 이번 하이트진로 대회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박성현은 다음 달 4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서 열리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 출전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은 10월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올해 4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여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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