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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남은 과일 보관, 사과와 배 분리 저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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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남은 과일 보관, 사과와 배 분리 저장해야
  • 박연화 기자
  • 승인 2021.09.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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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박연화 기자] 추석 차례를 마치고 나면 여유있게 준비한 과일들이 남기 마련이다. 아직 더위가 남아있어 상하기 쉬우므로 남은 과일이나 제수용 과일을 더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과일 보관의 첫 번째 핵심은 ‘보관 온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사과와 배, 포도, 단감, 키위 등 대부분의 과일은 온도 0도(℃), 상대습도 90~95%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저온에 민감한 복숭아의 경우, 천도와 황도계 복숭아는 5~8도(℃), 속이 하얀 백도계 복숭아는 8~10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풍미가 살아있고 과즙이 풍부한 복숭아를 즐기려면 위의 온도 보관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과일 중에서 저온에 강한 사과, 배, 포도, 단감, 키위는 집에 김치냉장고가 있다면 김치냉장고(0~15도(℃))에 넣고, 복숭아는 일반 냉장고 냉장실(4~5도(℃))에 보관한다.

과일 보관의 두 번째 핵심은 ‘에틸렌 반응성과 민감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에틸렌은 과일을 저장할 때 나오는 ‘식물노화호르몬’으로 작물의 노화와 부패를 촉진한다. 따라서 에틸렌을 많이 생성하는 사과, 멜론, 복숭아 등은 에틸렌에 민감한 배, 포도, 단감, 키위, 잎채소 등과 함께 저장하면 좋지 않다.

특히 사과는 대표적으로 에틸렌을 많이 생성하는 과일이다. 최근 사과‧배를 선물용으로 한 상자에 혼합 포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호르몬에 의해 배 품질이 빠르게 변하므로 상자째 두지 말고 반드시 분리해 보관한다.

그러나 덜 익은 바나나, 키위, 아보카도 등 후숙(익히기)이 필요한 과일을 빨리 먹고 싶을 때는 사과를 곁에 두는 것이 빠른 후숙 처리에 도움이 된다.

또한 남은 과일은 종이행주(키친타월) 한 장으로 감싸준 후 투명 비닐봉지나 랩을 이용해 한 번 더 감싸주면 보존 기간이 더 오래 간다.

흡습지는 지나친 습도로 인해 생기는 부패 현상을 막아주고, 투명 비닐봉지와 랩은 수분 손실은 억제해 과일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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