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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수질 8년 만에 최악, 식수는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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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수질 8년 만에 최악, 식수는 안전한가?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1.09.13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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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가득한 팔당호.(뉴스1 제공)
녹조 가득한 팔당호.(뉴스1 제공)

[푸드경제 정선우 기자]"여름철은 변동폭이 크다. 수질이 악화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수돗물은 정수해서 공급하기 때문에 식수에는 지장이 없다."(국립환경연구원 소속 연구사)

수도권 주민들의 상수원인 팔당호의 수질이 최근 10년간 악화되는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식수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팔당호 수질에 대한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지난 6월과 7월 평균 각각 1.5PPM, 1.22PPM으로 측정됐다.

이는 지난해 6,7월에 측정한 BOD 0.88PPM, 0.95PPM보다 악화된 수치다.

최근 10년(2011∼2020년)간 6월 평균 BOD 1.2PPM, 7월 평균 BOD 1.1PPM을 초과하는 수치다.

6월의 경우 2013년 기록한 BOD 1.8PPM 이후 올해 6월1.5PPM는 최고 수치다.

T-P(총인), T-N(총질소)의 경우 농도가 지난해 7월 각각 0.046PPM, 1.79PPM에서 올해 7월 0.068PPM, 2.24PPM으로 높아졌다.

남조류도 경안천 유입 영향으로 지난달 2일 ㎖당 1113개(cells), 지난달 16일 ㎖당 2890개로 측정되는 등 조류 경보 관심 단계 직전까지 증가했다.

폭염에 따른 가뭄, 강우량의 감소가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한강 수변구역에 공장과 공동주택 등 건축물이 급증하면서 오·폐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팔당호에 유입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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