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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세계 10대 건강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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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세계 10대 건강식품
  • 노치원 박사
  • 승인 2021.09.0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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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세계 10대 건강식품
블루베리, 세계 10대 건강식품

 

[푸드경제 노취원] 최근 색깔음식(color food)이 몸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색상 의 음식들이 부상한 바 있다. 그 중에서 높은 항산화기능으로 가장 급속히 부상한 것이 검은색을 띤 포도, 검은 콩, 블루베리 등의 블랙푸드이다.

다른 종류의 음식들은 우리 식생활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던 식품이 었으나 블루베리는 10년 전만해도 상당히 생소했던 과일 이었다. 지금은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로 불리는 작은 과일(소과류)은 모두 항산화기능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고 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베리류 중에서도 가장 가장 유명한 것이 블루베리다.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게 된 블루베리는 진달래과 산앵도나무속에 속하는 북미 원산의 과수로 인디언에 의해 이용 방법이 발견되었으며, 북아메리카대륙의 원주민들은 수세기 동안 삶의 지혜로서 야생 블루베리를 식량과 약용 작물로 이용해 왔으며, 美북동부지역 아메리칸 인디언 부족들은 블루 베리를 신의 선물로 여겨 약, 염료, 식재료, 조미료, 향신료로 이용 했으 며, 과실뿐만 아니라 잎과 뿌리는 약 또는 차로 이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블루베리가 최초로 도입된 시기는 1960년대로 현 국립원예특 작과학원에서 새로운 과종 개발을 위해 미국에서 도입했으며 그 후에 도 지속적으로 신품종의 도입으로 1990년대 초까지 품종 특성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 졌지만 FTA 대응 일환으로 주 작목에 대한 연구는 강화 되었고 블루베리 연구는 후순위로 밀려 연구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2000년대에 와서는 블루베리가 전 세계에서 기능성 과수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국내 일부 학자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블루베리 도입과 품종을 시험재배하기 시작 하였으며, 일부 농가들에게도 상업 적인 재배가 시작되었다.

농진청 최신 자료에 의하면 2007년 재배면적이 2.4ha에 불과 하였으나 2011년 약 1,082ha, 2015년 약 2,305ha, 2016년 4,270ha로 증가했고, 국내에서 재배되는 가장 많은 블루베리 품종은 듀크이고 400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노스랜드, 블루크롭 오닐, 스파르탄 등도 많이 재배되고 있고 이외에도 약 100품종 정도의 재배가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과 같이 블루베리 과실 성분과 기능성도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기초 성분은 탄수화물, 무기질로는 아연, 구리 및 망간을 비교적 많이 함유하고 있고, 탄수화물은 평균 13.8%로서 낙엽과수의 대표적인 과실인 사과와 거의 비슷했다. 비타민류는 하이부시 블루베리의 비타민 A(카로틴) 함량은 55㎍으로 사과보다 5배 많고, 비타민 B 함량은 0.035㎎, 나이신은 0.30㎎, 엽산은 8.5㎎으로 사과나 배보다 많다. 비타민 C의 함량은 9.0~16.7㎎ 전후로 사과에 비해 높지만, 감귤류의 1/3 정도다.

또한 블루베리는 과피와 종자까지 먹기 때문에 식이섬유 함량이 높다. 블루베리에 함유된 식이 섬유는 과실 100g당 불용성 식이섬유(셀루로 스, 헤미셀루로스, 리그닌) 3.7g과 수용성 식이섬유(펙틴) 0.4g으로 총 4.1g 함유되어 있다. 일반적인 효능으로서는 과실 중 항산화제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블루베리의 보라색 성분인 안토시아닌 작용 때문이며, 이 성분은 만성질환을 일으키고 암이나 노화를 진행시키는 활성산소를 중 성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블루베리를 먹으면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일 수 있고, 요로감염증 발생 위험 감소, 시력 보호 및 개선 작용이 있다. 블루베리는 식이섬유의 주요 공급원이기 때문에 변비 및 대장암 예방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적절한 당도와 산미, 비타민, 각종 무기질 등 영양을 고루 갖추고 있어 반려식물로 선택과 보급 되기를 기대해 본다.

글 사진 노치원 박사(경남 농업기술원)

#블루베리 #슈퍼푸드 #푸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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