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정선우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의치의 올바른 관리 방법과 보관·취급 시 주의사항을 3일 소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의치의 경우 치약은 사용하지 말라고 전하고 다음과 같이 주의점을 전했다.
○ 의치를 치약을 이용해 닦으면 치약의 연마제 성분 때문에 오히려 의치 표면에 흠집이 생겨 세균이 쉽게 번식할 우려가 있으므로 치약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 의치는 하루 세 번 식사가 끝난 후 물로 세척하고, 하루에 한 번은 전용 세정제를 이용하되 칫솔을 사용할 경우 부드러운 재질의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의치를 소금물 혹은 60℃ 이상 뜨거운 물에 넣거나 끓는 물로 삶으면 의치의 색깔이 변하거나 외형이 손상·변형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세균에 오염된 의치를 끼고 자는 경우 흡인성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기 전 의치를 빼놓고 물을 채운 용기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의치 세정제의 올바른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은 다음과 전했다.
➊ 의치 세정제 성분과 작용원리
의치 세정제에는 과황산화합물 같은 ‘과산화물’과 ‘효소’ 등이 들어있습니다. 과산화물은 산화작용으로 박테리아 살균효과를 유도하고, 효소 성분은 의치에 붙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 플라그 등을 분해하여 제거합니다.
➋ 의치 세정제 사용법
- 의치 세정제는 반드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의약외품 허가 여부는 제품 구매 전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면 됩니다.
- 세정용 전용 컵에 의치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미온수(30~40℃) 150~200mL를 채우고 세정제를 잘 녹인 후 의치를 넣습니다.
- 지속 시간은 세정제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꼭 확인해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의치를 꺼낸 후에는 치약을 사용하지 말고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해 이를 닦듯이 가볍게 칫솔질하며 깨끗한 물로 잘 헹구어 줍니다.
➌ 의치 세정제 사용 시 주의사항
- 의치를 빼거나 끼우기 전에 반드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 의치 세정제에 포함된 과황산화합물 등 과산화물은 강한 산성으로 발진, 입술 부어오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입 안에 직접 사용하거나 입 안을 헹구는 목적으로 사용하면 절대 안 됩니다.
- 제품 또는 세척액을 만진 후 입이나 눈을 만지지 말고,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잘못해서 눈에 들어가면 즉시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내야 합니다.
- 의치 세정제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한편 식약처 식의약 바로알기 정보에 의하면 의치 세정제 사용 시엔 의약외품인지 확인이 꼭 필요하다.
사진 식약처
#푸드경제신문 #의치세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