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김홍미기자] 땅콩은 대표적인 고지방, 고단백 식품이다. 비타민 13종, 무기질 26종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콩 종류 중 당질이 가장 적게 들어있지만 사람의 뇌조직이나 신경조직을 구성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특히 껍질까지 먹으면 더욱 좋은데 집에서 직접 땅콩을 키우면 농약 걱정 없이 땅콩과 땅콩껍질까지 먹을 수 있다.
땅콩 열 알이면 비타민 E 하루필요량 충족
땅콩은 칼로리가 높으면서도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땅콩기름이 효과가 있는데, 올레산이 풍부해 혈중 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 또한 뼈와 뇌 발달 뿐 아니라 면역력 향상 효과가 있어 아동에게 특히 좋은 음식이다.
껍질까지 영양 만점
루테올린은 항산화 물질의 일종으로 치매 유발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감소시켜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되고 뇌의 염증을 감소시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땅콩 알맹이 자체에는 루테올린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고 겉껍질에 풍부하다. 또한 속껍질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인 레브베라트톨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껍질까지 먹을 수 있는 땅콩차
그냥 먹기 어려운 땅콩 겉껍질은 깨끗하게 씻어 끓는 물에 우려내 차로 마시는 게 좋다. 땅콩껍질 차는 뇌 건강에도 좋지만 내장 지방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땅콩차를 꾸준히 섭취하면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다이어트와 치매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땅콩 심기
1 우량한 종자 골라 파종하기
토실토실 크고 통통한 땅콩 종자를 고른다. 미지근한 물에 땅콩을 넣고 중간 중간 물을 갈아주면서 반나절 정도 불려준다. 이렇게 불려서 심으면 발아가 더 쉽다.
2 씨눈 부위 식별하기
땅콩 씨앗 양 끝을 살펴보면 한쪽 뾰족한 끝부분에 하얀 줄무늬가 보이는데 그게 바로 씨눈.땅콩 씨앗의 씨눈 부위를 밑으로 가게 심어야 싹이 제대로 빨리 나온다.
3 한 구멍에 2~3개씩 심기
땅콩을 파종하는 간격은 25~30cm 정도가 적당하며 한 구멍에 두세 개의 땅콩을 1~3cm 간격을 두어 겹치지 않게 심어준다.
4 밭을 중성화시켜준다
땅콩 재배에서 중요한 것은 밭을 만들 때 석회고토와 토양살충제를 넣어줘야 한다는 것. 땅콩은 산성토양을 싫어하기에 밭을 중성화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진행 김홍미 기자 |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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