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김홍미기자] 미국의 영양학 권위자 스티브 G. 프랫(Steven G. Pratt) 박사가 제안한 14가지 건강 식품을 대변하는 슈퍼푸드. 우리에게는 낯설기도 하고 친근하기도 한 다양한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재즈 요리사로 유명해진 이진호가 이러한 슈퍼 푸드를 한국인의 식생활에 적용하여 변형시킨 요리법을 선보인다.
슈퍼 푸드란
슈퍼 푸드는 미국의 영양학 권위자 스티브 G. 프랫(Steven G. Pratt) 박사가 세계적인 장수 지역인 그리스와 오키나와의 식단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먹을거리 14가지(콩, 대두, 귀리, 호박, 시금치, 브로콜리, 블루베리, 오렌지, 토마토, 연어, 칠면조, 호두, 차, 요구르트)를 선정하여 섭취를 권장한 건강 식품. 신체 활동이 급격히 줄어들고 먹을거리가 풍요로워진 오늘날, 고영양·저칼로리의 슈퍼 푸드는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기 위한 최적의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발라 먹는 호두와 시금치 파슬리 페스토
(Walnut and parsley pesto)
Ingredients
잘게 썬 시금치 1과1/2컵, 파슬리 1/2컵, 호두 1컵, 파마산 치즈 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올리브 오일 1컵, 소금·후추 약간씩
Recipe
파슬리의 뿌리를 제거한 후 나머지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어 갈아 완성한다.
차가운 토마토와 당근 수프
(Cold tomato and carrot soup)
Ingredients
올리브오일 1큰술, 양파·당근 1/2개씩, 방울토마토 5컵(500g), 설탕 1큰술, 소금·후추·고춧가루 약간씩
(크루통) 바게트빵 1/2개, 올리브오일 3큰술
(채소스톡) 월계수잎 2장, 통후추 1/2작은술, 당근·셀러리·양파 100g씩, 다진 마늘 1작은술, 물 3컵
Recipe
양파는 4등분 하고 당근과 셀러리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모든 채소스톡 재료를 냄비에 넣고 채소가 푹 익을 때까지 끓여 건더기를 걸러 내어 채소스톡을 만든다. 바게트빵을 깎둑썰기하여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른 후 넣어 노릇노릇하게 볶아 크루통을 만든다. 당근과 양파를 깍둑썰기하고 토마토를 반으로 썰어 뜨겁게 달군 중간 사이즈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넣어 볶는다. 여기에 설탕,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고 노릇노릇하게 볶다가 당근이 완전히 익으면 채소스톡을 넣고 토마토와 당근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끓인다. 이렇게 완성된 수프는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 볼에 담아 크루통을 얹어 토마토 당근 수프를 완성한다.
크림치즈와 호두, 파프리카 카나페
(Cream cheese and walnut, paprika canape)
Ingredients
파프리카(빨간색, 노란색) 1개씩, 양파 크림치즈 100g, 다진 호두 4큰술, 크래커 20개, 파슬리 약간
Recipe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 후 잘게 채썬 파프리카와 소금, 후추를 넣어 볶는다. 크래커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그 위에 볶은 파프리카와 다진 호두를 크래커에 올리고 파슬리를 뿌려 완성한다.
재즈 요리사 이진호의 슈퍼 푸드 레시피
재즈 요리사라는 애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진호는 어린 시절 뉴질랜드로 건너가 십대 때부터 전문 요리사로 경력을 쌓아온 젊은 유망주다. 동서양 요리에 두루 능한 그는 타임지에도 보도된 바 있는 슈퍼 푸드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요리 할 수 있도록 조리법을 개발하여 책에 소개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슈퍼 푸드의 14가지 재료는 몇 가지를 제외하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 그중 우리나라에는 흔치 않은 칠면조는 닭고기로 대체하고 대두와 콩 등의 분류에 흔히 먹는 두부를 추가할 수도 있다. 요리사 이진호 씨는 이렇듯 한국인들의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도 충분히 슈퍼 푸드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어린아이들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가족 식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특히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요리, 그리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노인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사진 | ORGANICLIFE DB 요리 | 이진호 자료 제공 | 슈퍼푸드로 만든 건강한 요리(부즈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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