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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초복, 삼계탕 드세요...영양만점 조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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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초복, 삼계탕 드세요...영양만점 조리법
  • 박연화 기자
  • 승인 2021.07.11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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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초복 날이다. 1년 중 가장 더운 때를 초복·중복·말복, 삼복으로 이르는데 그 첫 번째 복날이 초복이다. 한여름 더위를 이기는 방법으로 우리 선조 때부터 삼계탕을 식탁에 올려 몸 건강을 지켜왔다.

닭고기의 영양학 & 삼계탕의 유래
 

닭고기는 섬유질이 가늘고 연하며 양질의 단백질(닭가슴살 기준 100g당 22.97g)을 함유한 영양식품이다.

특히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과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고 비타민도 풍부하다. 트립토판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합성을 높여 불면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본초강목(중국 명나라 때의 본초학자 이시진(李時珍:1518∼1593)이 엮은 약학서)과 한방 의학서인 동의보감에 따르면 ‘닭고기는 보양(補陽) 효능이 있어 속이 차가워지는 것을 막고 허약한 것을 보하는 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닭고기는 허약하고 마른 사람, 질병을 앓고 난 후 몸이 쇠약해진 사람의 원기 회복에도 알맞은 음식이다.

삼계탕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사육한 닭에 대한 기록은 청동기 시대부터 있었다. 삼계탕에 대한 기록은 조선 시대 문헌에서도 찾기 힘들고 조선 시대의 닭 요리는 닭백숙이 일반적이었다. 일제강점기 들어 부잣집에서 닭백숙, 닭국에 가루 형태의 인삼을 넣는 삼계탕이 만들어졌다. 지금의 삼계탕 형태는 1960년대 이후, 대중화 된 것은 1970년대 이후다.

영양 만점 삼계탕 조리법
 

삼계탕과 닭백숙이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라면 ‘닭’이 다르다. 백숙은 육계(고기용 닭)나 10주령 이상의 2kg 정도인 토종닭을 사용한다. 삼계탕용은 28일∼30일 키운 800g 정도의 영계(어린 닭)를 사용한다. 조리법에는 큰 차이가 없다.
 

① 내장을 꺼낸 닭의 뱃속에 불린 찹쌀, 통마늘, 대추를 넣고 안에 넣은 내용물이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도록 다리를 묶어 고정시킨다.

② 넉넉한 냄비에 물을 2~3배 부어 닭이 충분하게 잠기도록 한 다음 인삼을 함께 넣어 닭고기가 충분하게 익도록 푹 끓인다

③ 소금, 후추로 간을 한 다음 송송 썬 파, 은행, 달걀지단 등을 얹어 뚝배기 또는 넉넉한 그릇에 담아낸다.
 

이밖에도 옻나무, 엄나무, 전복 등을 취향에 맞도록 선택해서 함께 끓여내어 소금, 후추 등으로 간을 맞추어 국물만을 마시거나 국물에 양념한 고기, 찹쌀 등을 넣어 닭죽처럼 먹는 방법, 자라·전복·잉어등 몸에 좋은 식재료를 넣은 ‘용봉탕’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참고자료 농사로)

한편, 농협유통(대표이사 정연태) 하나로마트 임직원들은 지난 14일 잠실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 단체를 이용하는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및 장애인∙한부모 가정 등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하여 삼계탕 세트를 350가정에 나눠 드리는 봉사를 진행하였다.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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