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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70만명이 겪는 오십견, 주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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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70만명이 겪는 오십견, 주의사항은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1.06.30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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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오십견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5만명으로 대규모 중소 도시인 안산이나 천안의 총인구 수 보다 많다. 높은 유병률 덕분에 비교적 조기진단율이 높지만 해마다 약 2만명 이상이 평균 6일 이상 입원치료를 받는 만성환자로 분류된다.

국제관절전문 SCI저널에 다양한 어깨질환 치료 논문 게재 및 20년 이상 어깨질환 치료에 임해온 광명 연세훈정형외과 성창훈 원장은 오십견 완치를 바란다면 다음을 꼭 주의하라고 말했다.

"오십견은 발생원인에 따라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과 외상 및 스트레스에 따른 이차성으로 나뉜다. 특히 이차성 오십견은 회전근개파열이 동반된 경우가 적지 않아 숙련된 견주관절 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또한 오십견은 유착된 관절낭의 상태에 따라 초기-중기-말기로 병기가 구분되기 때문에 단계에 맞는 치료가 필수다. 만성환자 대다수가 비수술이나 대체의학치료를 고집해온 경우로 치료를 받아도 증상호전이 없거나 재발이 반복된다면 밑빠진 독에 물 붓기로 시간과 금전적 손해만 커지기 전에 견주관절 전문의를 찾아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단계에 맞는 선별치료란 영상의학 검사, 통증양상, 어깨가동범위까지 3단계에 걸친 세부적 진단을 통해 관절낭이 유착이 심하지 않은 1, 2 단계에는 약물을 활용해 염증을 조절하고, 단순 물리치료나 도수가 아닌 어깨의사 지도 하 체계적인 고정/기능/도구 집중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회복을 진행한다.

만성으로 진행된 3단계는 관절내의 염증을 제거하고 유착된 관절막을 열어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방치할 경우 완치도 어렵지만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어깨전문의사라면 관절내시경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대부분 당일수술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부담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

선별치료의 임상예후는 우수한 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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