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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통증 쉽게 재발하는 역류성식도염, 빠른 관리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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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통증 쉽게 재발하는 역류성식도염, 빠른 관리에 나서야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1.06.30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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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잦은 음주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현대인들에게 역류성식도염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 치료를 받아도 재발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환자들을 힘들게 만드는 이 질환은 궤양 출혈 바렛식도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으로는 속쓰림 가슴답답함 명치통증 더부룩함 신트림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발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빠른 관리에 나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초기에 재발을 막고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거제 청춘한의원 이구형 한의학박사는 “역류성식도염치료는 검사결과에 따라 세심하게 맞춤치료로 진행되어야 한다. 또 위산만을 억제하는 게 아닌 망가진 곡도(穀道) 전체를 살피는 방식이어야 재발방지도 기대할 수 있다. 곡도는 ‘곡식이 지나는 길’을 의미한다. 즉 식도-위장-소장-대장을 아우르는 용어다. 역류성식도염은 이들 기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하부식도 괄약근 기능저하, 비정상적인 식도 연하 운동, 위 배출 지연, 식도점막의 저항력 감소 등의 문제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를 통해 다양한 요인을 충분히 살핀 후 망가진 곡도 정비를 위해 즉 곡도에 쌓인 노폐물을 없애기 위해 한약처방을 적용할 수 있다. 위장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개선하고 노폐물 제거를 통해 신체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게 중요하다. 위장의 에너지를 보충해 활동성을 강화하면 위산역류를 방지할 수 있다. ”고 조언했다. 

이는 환자가 겪고 있는 구체적인 증상에 근거한 진단을 통해 상태를 세밀하게 파악해야 하고 그에 적합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이와 함께 꾸준한 생활관리도 필요하다. 곡도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더라도 생활이 불량하면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 상태에 대해 꼼꼼하게 파악해야 필요한 관리법을 더욱 자세하게 찾을 수 있다. 

가슴통증이나 신물역류 외에도 구취, 기침, 목구멍이물감 등의 다양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이 역류성식도염이다. 방치만으로는 나아지기 어려운 만큼 서둘러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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