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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탈모를 유발하는 상부체간으로 오르는 상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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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탈모를 유발하는 상부체간으로 오르는 상열감
  • 유진오 기자
  • 승인 2021.06.2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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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열감은 상체로 열이 오르거나 느껴지는 증상으로 갱년기, 식습관,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상열감이 지속되면 피부에도 영향을 주는데 여드름, 지루성피부염, 지루성두피염, 탈모 등이 그 증상이다.

지루성피부염, 여드름은 피지선이 발달해있는 얼굴에서 흔히 확인할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환자들은 특히 자주 열이 오르는 것을 느끼는데, 바로 상열감이 원인으로 발생한 피부질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부 겉면만을 치료하기보다 얼굴로 올라온 열을 내려주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상열감은 얼굴뿐만 아니라 두피에도 전달이 되는데 이때 탈모, 지루성두피염을 유발한다. 실제 탈모치료의 과정을 살펴보면 두피의 열을 내리기 위한 과정이 많다. 탈모샴푸 또한 멘톨성분을 이용해 두피가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생활습관이나 유전적 원인에 의해 상열감이 지속될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갱년기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갱년기 시기에는 급격히 변하는 호르몬으로 인해 상열감이 나타난다. 특히 이 시기의 상열감은 갑자기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 모공이 확장되어 가라앉히기가 어렵다. 날씨와 관계없이 오르는 열에 일상생활에 불편함까지 겪을 수 있어 원인을 개선하는 치료가 중요하다.

한방치료에서는 ‘수승화강’을 기본으로 상열감을 치료한다. 심장에서 시작된 화기가 신장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하며, 다시 심장으로 향해 몸을 돌며 기운을 튼튼하게 만든다. 한의원에서는 침치료, 약침치료, 뜸, 부항, 한약치료 등을 적절히 이용해 치료가 이루어진다.

고산이음한의원 박길태 원장은 “한약치료에서는 특히 약재를 선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체질, 진맥, 환경, 유전적 요인, 기저질환 등을 상세히 진단한 뒤 처방하여 환자에게 가장 알맞는 치료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상열감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밀가루, 인스턴트식품, 레토르트식품, 알콜, 흡연 등은 호르몬을 자극하고,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한 식단과 함께 꾸준한 운동, 스트레칭으로 몸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스스로 개선이 어렵다면 담당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보도록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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