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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후보 내달 6~7일 청문회…진중권·김경율 참고인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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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후보 내달 6~7일 청문회…진중권·김경율 참고인 출석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1.04.30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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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병수 위원장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있다.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병수 위원장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있다.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여야가 다음달 6~7일 이틀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30일 합의했다.

여야는 청문회장에서 영상·음성 파일을 틀 수 있도록 합의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이병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등 '조국흑서' 저자에 대해서도 참고인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6~7일 이틀간 진행된다.

특위 위원장으로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을 선임하고 여야 간사에는 각각 박찬대 의원과 김도읍 의원을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했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자료제출요구의 건과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도 함께 의결했다. 여야는 김 후보자를 상대로 총 729건의 자료를 요구하고, 증인 4인과 참고인 21명에게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하려 했지만, 음성·영상 파일 출력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파행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청문회에서 음성과 영상파일을 틀지 못하게 했다며 "의정활동을 사전에 검열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과거와 정반대 주장을 한다며 맞섰다.

증인·후보자 선정도 마찰을 빚었다. 국민의힘이 조국흑서 저자진을 포함한 15명의 증인을 채택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제2의 조국 청문회'로 변질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하지만 이날 여야 간사 합의가 이뤄지면서 영상·음성 파일 출력과 '조국 흑서' 저자에 대한 출석 요구가 가능해졌다. 다만 김 후보자의 딸과 사위는 증인·참고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특위는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장영준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정구집 라인자산 피해자대책위 공동대표 등 4명에 대해 증인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한 참고인으로는 김득희 금융정의연대 대표, 최배근 건국대 교수,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엄중식 가천대 감염내과 교수, 신장식 변호사, 이정윤 교수, 김진철 망원시장 상인회장, 김윤태 우석대 교수, 고일석 더 브리핑 대표기자, 이홍교 부산시 소방재난본부 본부장, 최지원 사회복지사,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장,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실장, 최재욱 고려대 의학과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 김영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장원석 소상공인연합회 본부장, 서균열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이병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김태일 신 전대협 의장 등 21명을 채택했다.

야당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는 "오늘 오전 여야 간사 협의로 음성·영상 파일을 청문회장에서 출력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며 "(영상·음성파일이) 증인이나 참고인 효과를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는 조건"이라고 했다.

/ 사진 뉴스1

 

#푸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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