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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29% 또 최저치 경신, 부정률 60%…민주당 33% 국민의힘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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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29% 또 최저치 경신, 부정률 60%…민주당 33% 국민의힘 28%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5.01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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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푸드경제 이광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31%)보다 2%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하회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60%였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28%를 기록, 지난주보다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동률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4월 5주차) 결과를 4월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4/24 화이자 백신 물량 추가 확보(2,000만명분, 누적 확보량 9,900만명분) △4/26 영화 〈미나리〉 출연 윤여정 배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4/26 홍남기 경제부총리, '9월까지 국민 70% 백신 1차 접종' △4/27 홍남기,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 추진' 의지 표명 / 정진석 추기경 선종 △4/28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 투표 시작 / 삼성그룹 상속세 12조 원 신고 △4/29 금융위,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 대법원,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직위 상실 정당' 판결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 가상자산 대책, 재산세율·종부세 조정 논의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9%가 긍정 평가했고 60%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이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변함없었다. 4·7 재보궐선거 이후 3주째 긍정률은 30% 내외, 부정률은 60% 선에서 답보 중이다. 다만, 수치상 직무 긍정률 29%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1%/62%, 30대 41%/49%, 40대 43%/52%, 50대 29%/61%, 60대+ 20%/68%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54%(39%), 인천·경기 31%(61%), 서울 29%(61%), 부산·울산·경남 26%(60%), 대전·세종·충청 24%(60%), 대구·경북 16%(74%)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14%, 부정 67%).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1%, 중도층에서 28%, 보수층에서 10%다.

참고로, 전임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1년 11개월 즈음인 2015년 1월 넷째 주 처음으로 직무 긍정률 29%를 기록했고, 그해 6월 셋째 주에도 29%로 하락했다가 재상승한 바 있다. 2015년 1월 당시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세제개편안·증세', 6월은 '메르스 대처 미흡' 관련 언급이 가장 많았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295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주관·소신 있다'(4%), '전반적으로 잘한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복지 확대',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597명(자유응답)이 '부동산 정책'(28%), '코로나19 대처 미흡'(1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인사(人事) 문제'(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북한 관계',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민주당 33%, 국민의힘 28%, 무당층 27%, 정의당·국민의당 4%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28%,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4%, 열린민주당 2% 순이다.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였다.

모든 정당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이내 등락에 그쳐 전체 구도는 변함없었다.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3%,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1%로 가장 높았고,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9%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8%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5%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23%며, 32%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성향 중도층에서의 정당 지지 구도는 지난 2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우세였지만, 3월부터 양당 격차가 줄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4월 27~2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총 통화 6,301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응답률 16%)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사진 뉴스1

 

#푸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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