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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채소로 식탁을 풍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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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채소로 식탁을 풍성하게
  • 김홍미 기자
  • 승인 2021.04.10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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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레시피

 

[푸드경제 김홍미기자] 씨앗에서 새싹이 나기 시작해 5일 정도 자란 새싹 채소는 발아되는 과정에서 생명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응집된 비타민의 보고. 새싹 채소를 베란다에서 키워 겨울철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보자.

항암성분이 많은 새싹 채소들

새싹 채소는 일반적으로 종자를 발아시킨 후 약 일 주일 된 채소의 어린 싹을 말하는데 씨앗이 싹을 틔우고 뿌리가 단단히 뻗은 성체가 되기를 준비하는 동안 그 종자 안에 각종 영양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즉 성장을 위한 에너지가 종자에 내장되어 있다는 뜻. 이러한 종자의 에너지를 이용해 틔운 새싹은 성숙한 채소에 비해 영양 성분이 약 서너 배 정도 많이 있고 종류에 따라 수십 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기도 하다.

그래서 새싹 채소를 섭취할 때 다 차란 채소류들이 가지고 있는 비타민, 무기물 및 생리 활성 물질들을 소량만으로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는 것. 특히 새싹 채소는 성숙한 채소보다 항암 성분이 무려 3~4배나 더 많이 들어 있다.

새싹 채소로 먹기 좋은 다양한 채소들

새싹 채소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이 새싹 브로콜리. 항암 및 면역 활성 작용을 하는 설포라판이 배싹 브로콜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 메밀새싹도 많이 먹는 새싹 채소인데, 항산화 활성이 높은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인 루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의 유해 산소를 제거함으로써 암의 발생과 성장을 억제한다.

적양배추 새싹은 줄기가 선명한 적자색의 새싹. 비타민 C를 비롯해 칼륨이나 카로틴 등도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위나 십이지장궤양 등을 개선하는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많이 먹는 무싹은 매운맛을 내는 이소시아네이트가 들어 있어 암 예방으로 이어지는 해독, 항산화, 살균 등의 효과가 있다.

새싹 채소, 집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다

일반적으로 파종용으로 판매되는 종자들은 씨앗에 약 처리를 하여 소독된 상태로 판매하는데 새싹 채소용 씨앗들은 소독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덕분에 씨앗에 있어서 유통기한이라고 할 수 있는 발아 보증기한이 일반 채소 씨앗에 비해서 짧은 편이니 잘 확인하고 구입할 것. 새싹 채소는 심기 전 씨앗의 빠른 성장을 돕기 위해 물에 3~5시간 정도 불려주는 것이 좋다.

새싹 채소를 키울 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물에 적신 후 씨앗을 겹치지 않게 펼친 후 상온에서 신문지 등을 덮어준다. 매일 분무하며 수분량을 체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싹이 어느 정도 자라면 신문지를 벗기고 햇빛이 바로 들지 않는 곳에서 적당히 키워 수확한다. 흙에 심을 경우는 불린 씨앗을 흙에 심은 후 물을 흠뻑 뿌려준다.

요즘은 새싹 재배기를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새싹 재배기를 이용해서 새싹 채소를 키워보는 것도 쉬운 방법이 된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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