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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선출…“안철수 후보에 위로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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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선출…“안철수 후보에 위로와 감사”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1.03.23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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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사진 =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사진 = 뉴스1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단일화 실무협상단의 단장격인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 여론조사 최종 결과 발표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단일화 전투에서 대결했지만, 정권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단일후보로 확정된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렇게 밝혔다.

오 후보는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았다. 스스로 담금질하면서 시민 여러분께 진 마음의 빚을 일로 갚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해왔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제 가슴 한편에 자리한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달라"고 했다.

오 후보는 "저는 단일화로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길을 열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받들겠다"며 "조직 선거, 흑색선전 선거, 인기영합주의 선거의 삼각파도가 몰려오고 있지만, 역사를 거스르는 파도를 반드시 넘어서 물거품으로 만들겠다. 어떠한 거대 조직도 분노한 민심을 이길 수 없음을 반드시 깨우치게 해 달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괴벨스식 선전·선동, 외눈박이 공세에 저는 절대로 굴복하지 않겠다"며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재난위로금 공약에 대해서도 "신종 돈 봉투 선거로 시민 표를 시민 돈으로 산다는 파렴치하고 몰지각한 행위다. 시민의 자존심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다"고 했다.

오 후보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방금 안 후보에게 위로 전화를 드렸고 안 후보도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화답했다"며 "실무진 논의를 거쳐 안 후보를 만나 뵙고 추후 협조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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