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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들어온 봄의 향기,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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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들어온 봄의 향기, 딸기
  • 김홍미 기자
  • 승인 2021.03.06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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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김홍미기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상큼달콤 과일의 대명사 딸기. 원래 딸기의 제철은 5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초여름이었지만 하우스 딸기의 등장으로 초봄이 제철이 된 지 오래다. 좋은 품종의 모종이 많이 나와 있어 집에서도 키워볼 만한 딸기. 베란다 텃밭에 딸기를 들이면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추운 겨울을 지나, 요즘 딸기가 제일 맛있죠!

겨울에서 봄 사이, 이 시기 딸기가 가장 맛있는 이유는 저온에서 더디게 자라면서 단맛은 농축되고 몸은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딸기 100g엔 비타민C가 80mg 정도 들어 있는데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 정도 많은 양이라고. 하루 5~6개만 먹으면 성인 필요 섭취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을 정도인 것.

딸기의 붉은색은 안토시아닌 색소로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동시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심혈관계 질환,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또 눈의 망막세포 재합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시각 기능을 개선해주는 것. 딸기에 들어있는 식물성 섬유질의 일종인 펙틴 역시 콜레스테롤을 없애준다고 한다.

예쁜 딸기가 맛도 더 좋아요~

딸기를 고를 땐 선홍빛을 띠고 과육이 단단하며 원뿔 모양으로 예쁜 것을 선택한다. 모양이 고르지 못한 것은 꽃가루받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므로 맛도 좋지 않다. 꼭지가 푸르고 싱싱한지도 확인한다.

예쁘고 싱싱한 딸기는 구입 후 오래 보관하지 말고 가급적 빨리 먹는 게 좋다. 과육이 연해 부패하기 쉽고 시간이 지날수록 탈색되거나 향이 줄어 맛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먹고 남은 딸기는 가급적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꼭지를 떼면 내부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므로 꼭지를 둔 채 랩이나 비닐봉지에 넣어 저장하면 시드는 것을 늦출 수 있다.

딸기는 오래 물에 닿으면 비타민C가 녹아 빠지고 단맛도 약해지므로 씻을 때도 살살 흔들어 가볍게 씻는다.

[베란다 레시피]

봄에 심는 딸기는 씨앗보다 모종으로 심어요!

작물마다 싹이 트는데 필요한 온도와 환경이 다르기 마련이다. 딸기 같은 열매채소들은 씨앗보다는 모종으로 사서 키우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쉬운 방법. 딸기 모종을 심을 때는 중간 정도의 깊이로 심는다. 너무 깊게 심어버리면 생장점이 자라지 못 하고 죽을 수 있고 너무 얇게 심으면 줄기가 건조해져 뿌리 활착이 불량해질 수도 있다. 그리고 꽃대가 나오는 방향을 염두에 두고 심어준다.

일반적으로 어미포기 방향의 반대쪽에서 꽃대가 나온다. 딸기는 일조량이 풍부해야 잘 자라기 때문에 빛이 아주 잘 드는 곳에 화분을 놓고 키운다. 성장하는 시기에는 하
루에 8시간 충분히 받아야 좋다. 아래 부분 누렇게 뜨는 잎들이 있다면 보이는 대로 바로 제거해줘야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다.

사진 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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