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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에 좋은 음식, 헤마믹스 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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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에 좋은 음식, 헤마믹스 원료들
  • 유진오 기자
  • 승인 2021.03.05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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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노화되기 마련이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혈관 또한 노화를 피할 수 없다. 혈관이 노화되면 콜레스테롤을 비롯한 노폐물들이 혈관벽에 쉽게 침착한다. 이는 혈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혈관을 좁히면서 고혈압, 협심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혈관 노화는 나이에서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도 큰 영향을 받기에, 평상시 혈관에 좋은 음식들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관에 좋은 음식에는 대체로 채소류가 많이 권장된다. 양파나 우엉 등 우리가 흔히 먹는 식재료들도 있고, 꾸준히 혈압 낮추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레드비트, 최근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으로 이슈인 아티초크 등도 혈관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헤마믹스 원료들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헤마믹스 원료는 혈류를 의미하는 Hematocele에서 파생된 말로, 혈관과 혈류 건강에 이로운 효능을 가진 원료군들을 지칭할 때 쓰인다. 레드비트와 아티초크 외에도 대표적으로 황기, 작약 등이 있다. 작약은 식용보다는 약재로 많이 쓰이는데, 주요 활성성분인 페오니플로린이 심장 비대를 경감시키고, 심장 기능을 개선해줄 수 있다고 보고된다. 

레드비트의 풍부한 질산염은 혈관 확장을 도와 혈압 강하와 혈관을 유연하게 하는 데 일조한다. 아티초크의 생리활성화 물질들은 지방 흡수를 차단하고, 몸속의 지방을 배출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해준다. 이러한 헤마믹스 원료들은 원물 그대로를 먹기도 하나, 대개 여러가지 원료들을 담아 가공한 복합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복합적인 혈류관리의 중요성이 각종 매체 등을 통해 설파되면서 건강관리를 위한 식품들도 새로운 트랜드를 따르는 모양새다. 

과거에는 혈압이 높으면 혈압을,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주력하는 것을 당연시해왔다. 그러나 우리 몸의 혈류체계는 상호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아, 하나의 문제가 연쇄적인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가령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혈관이 좁아져 혈압이 높아지고, 고혈압이 계속되면 혈관벽에 상처가 생겨 해당 부위에 들러붙는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 이는 고지혈증이 혈압이 높은 이유가 될 수 있고, 고혈압도 콜레스테롤 높은 이유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관, 혈압 등을 신경 쓰는 만큼 ‘심장 기능’ 자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심장의 수축과 이완은 혈액순환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기에 심장 기능 저하는 필연적으로 혈액순환 장애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 또, 혈압이 높아지면 심장은 해당 압력을 이겨내고 혈액을 전신에 보내야 하기 때문에 심장의 부담이 증가한다. 이는 심장 비대, 심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심장기능 강화 역시 혈관 건강 관리에 빠져서는 안 될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혈관에 좋은 음식이나 헤마믹스 원료들이 담긴 건강식품들을 선택할 때도 이처럼 놓치기 쉬운 포인트들을 잘 잡아내는 것이 현명하다. △혈중지방 △혈압 △혈관의 탄력 △심장기능까지 복합적으로 다스릴 수 있다면 혈관건강에도 분명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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