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시는 시민 공유공간인 북촌 한옥청에서 2일부터 6개월간 다채로운 전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북촌 한옥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진행된 '북촌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한옥과 한옥 지역 경관 보전을 위해 2003년 서울시가 매입해 시민 개방한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공공한옥 중 한 채이다.
시는 2017년부터 북촌의 장소성과 한옥에 부합한 콘텐츠 관련 전시를 희망하는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대관이 가능한 시민 모두의 공유한옥으로 북촌 한옥청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관 전시 12건을 선보인다. 전통탈, 민화, 도자, 매듭을 비롯해 목가구, 직물, 판화, 사진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단체의 참여로 진행된다.
전시는 각각 1~3주간 진행되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 하에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와 더불어 북촌 한옥청 장독대에서 바라보는 가회동의 경관은 북촌 풍경의 백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한옥포털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VR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담고 있는 공공한옥은 지역문화 재생에 주효한 건축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가치를 공감하고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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