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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보조금 신청 접수...설치비 8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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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보조금 신청 접수...설치비 80% 지원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1.02.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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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설지 전(왼쪽)과 후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시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설지 전(왼쪽)과 후 모습.(서울시 제공)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시는 건물 외벽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보조금 신청을 오는 26일부터 받는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BIPV 지원규모는 2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BIPV 민간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해 총 13억원을 지원했다.

BIPV는 태양전지를 건물 외장재로 사용해 기존 일반 태양광 모듈에서 더 발전한 태양광 시스템이다. 건물 옥상에 설치하는 기존 태양광과 달리 창호, 외벽, 지붕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어 도시 미관 개선 효과도 있다.

올해부터 태양광 디자인 설계를 위해 제안서 접수기간을 3주에서 2개월로 확대했다. 건축주 요구 등으로 공사기간이 늘어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설치 완료기한도 착공 후 80일에서 100일로 연장했다.

보조금 대상자로 선정되면 설치비의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일반형 태양전지 지원을 제외하고 디자인형과 신기술형 태양전지만 지원한다.

BIPV 설치 후에는 5년 동안 무상 하자보수를 받을 수 있다. 설치일 5년 이내에 무단으로 철거하면 보조금은 100% 환수된다.

BIPV 보조금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4월30일까지다. 외부 심사를 거쳐 5월 중 참여업체를 선정하고 5월 말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 소재 민간 건축물 소유자나 소유예정자라면 지원받을 수 있다. 적격성 갖춘 참여업체와 함께 제안서를 작성해 서울 녹색에너지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민간건물의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의무화가 2년 앞당겨 2023년 시작됨에 따라 기존 태양광 틀에서 벗어나 벽면 창호 등에 설치하는 BIPV 보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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