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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토부에 “GTX노선 광화문·동대문·왕십리역 추가 신설”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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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토부에 “GTX노선 광화문·동대문·왕십리역 추가 신설” 건의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1.02.25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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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건의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건의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서울시 제공).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정거장을 광화문역과 동대문역, 왕십리역에 추가 신설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건의한 신설 정거장은 GTX-A 광화문(시청)역, GTX-B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GTX-C 왕십리역이다.

GTX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이 목표다. A, B, C 등 3개 노선을 추진하고 있다.

GTX 기존 계획에 따르면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 등에 GTX 정거장이 생길 예정이다.

GTX-A는 수서, 삼성, 서울역, 연신내를 지나고 GTX-B는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망우를 지난다. GTX-C는 양재, 삼성, 청량리, 광운대, 창동에 정거장을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기존 계획이 광역철도 중심으로 구성돼 실제 목적지까지 가려면 여러번 환승해야하는 불편함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건의한 광화문·동대문·왕십리역은 지하철 1·2·4·5호선 및 분당·경의중앙선과 연결돼 서울 도시철도와 연계성이 높고 환승을 여러 번 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이 높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현재 GTX-A 노선의 주요 거점 정거장은 서울역과 연신내역이다. 서울시의 건의대로 중간에 광화문(시청)역을 신설할 경우 킨텍스에서 GTX-A를 타고 시청역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23분에서 17분으로 줄어든다.

GTX-B노선 서울역과 청량리역 사이에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신설하면 마석역에서 2호선 환승까지 걸리는 시간이 32분에서 25분으로 7분 줄어든다.

GTX-C노선 삼성역과 청량리역 사이에 왕십리역을 만들면 의정부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6분에서 19분으로 단축된다.

서울시는 GTX 정거장 추가 신설을 국토부에 정식으로 건의했으며 관련 기관과 정거장 설치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도심 내 GTX 신설 추진 정거장은 교통 효율성 증대와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GTX가 수도권 전체를 위한 공공 교통 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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