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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 참여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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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 참여 공식 발표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1.02.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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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청 전경.(신안군 제공).
신안군청 전경.(신안군 제공).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전남 신안군이 8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한국섬진흥원' 유치에 본격 나섰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4일 공식 발표문을 통해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군수는 "대한민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지자체이기 때문이 아니라, 누구나 인정하는 '섬정책 선진지'이기에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일제 통치수단이었던 야간 여객선 운항 금지를 철폐하고, 100년 만에 야간 여객선 운항을 최초로 현실화했다"며 "여기서 머물지 않고 2019년부터 '여객선 완전 공영제'로 가기 위한 마중물 정책인 '1000원 여객선'을 전국 최초로 시범 운항하고 있다"고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주민들의 참여와 이익 공유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은 신안군처럼 하라'고 수차례에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달 초 임자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주민들이 지분을 갖고 수익을 분배받게 돼 지역주민들에겐 평생 지급받는 해상풍력연금이 첫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 될 것'이라며 극찬했다"고 소개했다.

박 군수는 "섬이 가장 많다는 약점조차 '천사(1004)섬'이라는 브랜드 마케팅으로 성공시켰다"며 "섬이 변방의 보잘것없는 곳이 아닌 예술의 진원지로 거듭나게 만드는 신안군의 섬 예술정책을 CNN과 폭스뉴스 등 세계 유수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신안군은 이미 오래전부터 설립 부지는 물론 다양한 협력·연관사업들을 꼼꼼하게 준비해 왔다"며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 설립지는 행정안전부 주관해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결정된다.

공모기간은 지난 2월17일부터 3월8일까지이며 광역자치단체가 2개 이내 후보지(섬을 보유하고 있는 시·군·구)를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전남에서는 신안군과 함께 목포시가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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