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전북 정읍시 옹동면사무소에 이름 없는 천사가 나타나 남몰래 이웃사랑을 실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옹동면에 따르면 지난 22일 '산성초 졸업생'이라며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달라면서 350만원 상당의 KF94 마스크 7000장을 전달했다.
마스크는 택배를 통해 이날 옹동면에 전달됐다.
옹동면에 위치했던 산성초는 20여년전에 폐교된 학교다.
익명의 독지가는 “약소한 성의지만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길 기원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주민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담당직원의 문자를 통해 전했다.
이날 기탁된 마스크는 후원자의 마음을 담아 옹동면민 1019세대 1682명에게 골고루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균 면장은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도 옹동면에 따뜻한 선행을 베풀어 주신 독지가 분께 감사를 드린다”며“기탁해 주신 방역물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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