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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틈으로 2차 감염 찾아오는 손습진, 현명한 대처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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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틈으로 2차 감염 찾아오는 손습진, 현명한 대처 요령은?
  • 유진오 기자
  • 승인 2021.02.20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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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습진이라고도 불리는 손습진은 손 부위가 물이나 합성세제 등에 노출돼 발병하는 피부질환이다. 손습진은 요리, 설거지 등의 가사 노동과 아이를 씻기는 등 육아에 힘쓰는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며, 요즘처럼 날씨가 건조한 계절에 발병률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상에서 청결이 중시됨에 따라 손을 자주 씻게 되면서 손습진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하늘마음한의원 노원점 김지나 원장은 “손 습진은 증상을 방치할 경우 갈라진 피부 조직 사이로 2차 감염이 찾아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의 정확한 처방을 받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고 생활 속에서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급적 손에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물이 손에 닿았다면 충분히 말린 후 3분 이내 핸드크림 등을 통해 보습에 힘써야 한다. 또한 보습인자를 벗겨낼 수 있는 뜨거운 온도의 물은 피하고 가능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정제를 선택할 때도 함유된 성분이 순한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사용 시 소량을 덜어내 쓰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한다.

손습진을 포함한 습진은 흔히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그래서 대부분 발병 초기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기도 한다. 습진이 심해지면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습진은 기본적으로 전염성은 없는 질환이지만 2차 감염에는 취약한 편이다. 습진이 발병한 피부는 갈라지기 쉽고 진물이나 딱지가 앉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이런 피부 상태가 세균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일상에서도 각별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습진은 피부의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외부 바이러스 및 진균 등의 감염, 음식물 등의 알레르기 반응,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면역반응, 과도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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