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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 ‘요실금’, 예방 위해 적정 체중 유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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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 ‘요실금’, 예방 위해 적정 체중 유지 필요
  • 유진오 기자
  • 승인 2021.02.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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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히는 요실금으로 불편을 겪는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요실금은 나이가 들며 방광신경 기능이 허약해지거나, 방광 수축력 저하, 골반 근육 약화, 비만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경우 출산이 요실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출산을 하면 골반 근육이 약해지면서 방광과 요도가 처지게 되고, 이러한 현상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심해진다.

요실금의 종류는 증상에 따라서 절박성, 복압성(긴장성), 복합성, 일류성 등의 총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방광이 복부의 압력을 버티지 못 해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은 여성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소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도 소변이 새는 것을 조절할 수 없게 되면, 냄새나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빈뇨 증상으로 대인관계에 지장이 생기고 활동반경의 제약도 커진다. 전체 요실금의 80~90%에 해당하는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 등 갑작스럽게 복압이 증가할 때 방광의 수축 없이 소변이 누출되는 현상이다.

요실금 예방을 위해서는 골반근육 강화 운동과 함께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커피나 홍차 같은 고카페인 음식, 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방광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미 요실금 증상이 시작되었거나, 장기 집콕 생활로 체중이 증가하면서 요실금이 심해졌다면 선제적 시술도 고려할 수 있다.

강미지 명동 여노피산부인과 대표원장은 “반드시 수술 전 골반근육 발달 정도를 알아보고 질 점막 등을 체크해야 하며 상담부터 수술까지 예민할 수 있는 환자들은 충분한 진료를 통해 개인에게 맞는 수술 방식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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