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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5월 마무리…5년만에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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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5월 마무리…5년만에 시민 품으로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1.02.03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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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예장자락 복원 이전 모습.(서울시 제공)
남산 예장자락 복원 이전 모습.(서울시 제공)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과거 중앙정보부 지하고문실 일대가 도시재생사업을 마치고 오는 5월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시작한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을 오는 5월 5년여 만에 마무리한다고 3일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현장을 찾아 막바지 공사현황을 점검했다.

남산 예장자락은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 '예장'이 있었던 곳이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옛 모습을 잃었다. 과거 군사독재시절에는 중앙정보부가 들어서며 한 세기 넘도록 일반 시민들이 접근할 수 없었다.

남산 예장자락 상부는 훼손됐던 원형과 녹지경관 회복을 거쳐 지난 1월 1만3036㎡ 면적의 녹지공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녹지공원의 '중앙정보부 6국' 자리에는 인권침해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기억6' 공간을 조성했다. '기억6'에는 빨간 우체통 모양의 전시공간 '메모리얼 홀'을 만들었다. 영상 등 전시 콘텐츠를 제작하고 오는 3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녹지공원 하부의 '우당 기념관'도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 재산을 들여 독립군 양성학교인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을 기리는 공간으로 오는 5월 문을 열 계획이다.

명동 관광객들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녹지공원 하부에 버스주차장도 3월부터 운영한다. 남산으로 가는 친환경 '녹색순환버스'를 탈 수 있는 버스 환승장도 3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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