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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음식이나 육류 섭취 즐긴다면 주의해야 할 요로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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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음식이나 육류 섭취 즐긴다면 주의해야 할 요로결석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1.01.28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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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만들어져 지나가고 저장되며 배설되는 요로에 발생하는 요로결석은 보통 여름철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분섭취가 적어지고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찌개, 탕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 겨울철에도 여름철만큼이나 요로결석 발생에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게 될 경우 소변에 있는 결석을 생성하는 성분들이 농축되어 뭉치게 되면서 생성한다. 유전적인 영향이나 수분섭취가 적은 경우, 짜게 먹거나 육류섭취가 많은 식습관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게 되므로 겨울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이 발생하게 되면 갑작스럽게 옆구리 통증이 극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 다시 나타나게 되는 간헐적인 형태로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구역, 구토, 복부팽만, 혈뇨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발생 위험성이 높으며 한번 발생하면 10년 이내에 50% 이상 환자에서 재발하는 질환이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을 방치할 경우 심하면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을 유발해 신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석은 위치, 크기, 통증 정도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크기가 4mm 이하로 작다면 자연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대기요법과 함께 약물 치료를 진행할 수 있지만 크기가 크고 통증이 극심하다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해서 제거해야 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수술 조작 없이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잘게 분쇄해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치료 방법으로 입원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구 유로합동 비뇨기과 박형민 원장은 “요로결석은 흔하게 발생하는 비뇨기과 질환이면서 재발률도 높은 비뇨기과 질환이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2L 이상의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지나친 염분과 육류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통증과 혈뇨와 같은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요로결석이 재발할 경우 장기적으로 신장 기능의 이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비뇨기과 검진을 통해서 추적관찰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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