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2:25 (토)
실시간뉴스
체내 흡수율 높이는 저분자 어류 콜라겐 체크사항
상태바
체내 흡수율 높이는 저분자 어류 콜라겐 체크사항
  • 강영진 기자
  • 승인 2021.01.22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력 있는 피부를 가꾸기 위한 목적으로 콜라겐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콜라겐은 아무리 많은 양을 먹어도 체내 흡수율이 낮으면 사실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때문에 시판 콜라겐 제품을 구입할 땐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콜라겐을 잘 고르기 위해선 어떤 원료가 함유돼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돼지와 소의 연골, 표피 등에서 추출하는 동물성 콜라겐의 경우 평균 분자량이 큰 탓에 흡수율이 2%안팎에 불과하다. 

반면 명태, 홍어 등 어류의 비늘을 원료로 하는 피시콜라겐은 상대적으로 분자 크기가 작아 동물성 콜라겐 대비 흡수율이 높다. 특히 어류 콜라겐 중에서도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콜라겐의 최종 분해 형태로, 체내 흡수에 더 유리하다. 콜라겐은 체내에서 소화효소에 의해 펩타이드 형태로 바뀌어 인체에 흡수된다. 

따라서 콜라겐을 체내 효과적으로 흡수시키려면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소화 과정 이전에 흡수되는 만큼 흡수율이 높다.

다만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라고 해도 제조 과정에서 화학부형제가 첨가됐다면 피해야 한다. 화학부형제란 영양제를 만들 때 원료가 설비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넣는 화학 성분이다.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생산 효율을 높여줄 수는 있지만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이산화규소의 경우 국제암연구소(IARC)와 미국국립독극물연구소(NTP)로부터 발암 위험성을 경고받았으며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은 동물 실험 결과 요로 결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부원료로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등이 함께 배합되어 있는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 성분 중 하나라도 부족할 경우 피부 건강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세라마이드 부족으로 피부 장벽이 약화되면 아무리 진피층이 건강해도 외부 자극을 방어하지 못해 피부 손상이 일어나기 쉽다. 

현재 화학부형제가 쓰이지 않았으며 부원료로 히알루론산과 세라마이드가 포함된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형태의 제품은 ‘뉴트리코어’, ‘더작’ 등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된 것으로 알려진다.

피부 탄력 개선을 위해 콜라겐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판 콜라겐 제품을 잘 고르기 위해선 체내 콜라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로 선택하는 것이 추천되며, 건강을 위해선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도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