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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코로나 확산 대비 100여개 전담 병상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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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코로나 확산 대비 100여개 전담 병상 추가 확보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11.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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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날 중으로 31병상을 추가 확보한다고 발표했다.(전북도청 제공)
전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날 중으로 31병상을 추가 확보한다고 발표했다.(전북도청 제공)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전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다. 다음주까지 100여개 전담 병상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에 운영되고 있는 코로나19 전담 병상은 166개다. 도는 이날 중으로 군산의료원 25병상, 남원의료원 6병상 등 31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3일 남원의료원에 29개, 5일 전북대병원에 21개, 다음 주 중 전주 예수병원에 20여개 병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발생한 환자 중 무증상 감염자가 15%에 달하는 만큼, 이들의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 지역에서는 현재 국가 지정 음압격리 병실 11개가 운영 중이며, 그 중 2개가 중증 환자 관리용으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꼭 지정돼 있지 않더라도 다른 의료기관 시설을 중증 환자 관리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중증 환자 관리에는 무리가 없다는 것이 도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다만 코로나19 전담 병상은 일반 환자용 병상을 활용하는 개념인 만큼, 코로나19 환자가 많아질수록 일반 환자 의료체계가 약화된다는 점에서 공공의료체계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의료 인력이나 시스템 확충 문제는 단기간에 대응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국가적으로 공공의료체계를 확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병상 확보는 사후 차원에서 중요한 일”이라면서도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확진자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도민들이 방역수칙을 지키고 거리두기에 동참해주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 지역에는 최근 10일 동안 13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확산 속도가 비교적 빠르고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군산시와 전주시, 익산시, 완주군 이서면 등 위험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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